...만만치가 않습니다. '누림'의 지적처럼 '돈이 없으면 사람도 아니게 된 각박한 세상' 아니겠습니까. 선거실명제를 안 지키면 어마어마한 벌금이 떨어질 겁니다. 우선 프로그램 설치를 안 할 테니 최고 1천만원에다, 덧글을 안 지울 테니 한 개당 최고 320만원으로 하면 최소한 1천3백만원의 벌금이 내려질 겁니다. 더군다나 선관위에서 민중언론 참세상이 어떻게 하나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지라 행여 '전면거부'를 선동했다는 괘씸죄까지 덧씌우면 아마 벌금은 천문학적 액수로 늘어날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가뜩이나 빠듯한 살림에 정상적인 취재활동은 고사하고 모두 거리로 내몰리게 되겠지요. 참세상 폐간 이야기가 우스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국회 앞에서 텐트치고 농성하듯 참세상 기자들도 음.. 텐트치고 머리 깎고 밥 굶고 그래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