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참새네 / 발행주기-뉴스 생길 때마다 / 배포처-참새한테만 비밀리에 / 발행일- 5월 12일(금)
...기자들은 사분오열되어 명분과 실리를 따지며 중구난방으로 수군대기 시작한다.
어떤 이는 이럴 때 일수록 불의를 보고 슬적 비켜가는 쌘스가 있어야 한다고 하는가하면, 또 다른 이는 두려움 속에서도 한발 더 앞으로 내딪는 객기가 필요하다며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였다.
누구하나 이렇다할 대안을 내놓지 못 할 즈음, 평소 주위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안프로의 비장한 음성이 흘렀다...
말로만 듣던 실명제의 실체가 밝혀졌습니다!
이번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되는 실명제는 일명 실명확인제 혹은 선거실명제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이 모두가 전면적 인터넷실명제이므로 네티즌 및 독자들 민감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선거실명제의 배후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자치부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참새들의 행동은 지침으로 내려질 예정이다. 참새들의 ‘행동지침'은 참새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결집시키고, 기자들이 머리를 모아 불법과 탈법과 편법을 동원해 마련될 예정이다. 한 참새는 “언제든지 지침만 내려달라. 나는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행동지침 실행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함께 움직일 참새 및 네티즌들을 조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참새들이 더 많이 더 많이 더 많~~~이 늘어나길 민중언론 참세상은 기대하고 있다. ‘행동지침’은 다음 주경 내려질 예정이다.
표현의 자유, 정치사상의 자유, 언론의 자유, 정보인권 등은 어느 하나도 등한시할 수 없는 중요하고, 보편적인 민중의 권리이다. 때문에 이는 진보적 언론이 지켜내야 할 소중한 가치이자, 소명이다.
이에 민중언론 참세상은 오는 5월 18일 시행될 선거실명제를 전면 거부하고,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민중의 표현의 자유와 정치사상의 자유를 지켜내고, 진보적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할 것임을 선언한다. 또 뜻을 함께 하는 독자 및 네티즌 그리고 진보적 매체들과 굳건히 연대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