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개조는 국민을 위한 국가로 바꾸는 것

[책소개] 마쓰모토 겐이치, 정선태·오석철 역, <기타 잇키: 천황과 대결한 카리스마>(교양인, 2010)

처음부터 기대도 안했고 믿지도 않았다. 통치철학도 없고 사유체계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매우 무능하고 인간을 ...

박정희 유신 초기 한국 민중의 삶[1]

[낡은책] 한국으로부터의 통신 (암파 편, 편집부 역, 한울림, 1985.1, 165쪽)

이 글은 1970년대 중반에 일본의 진보적 잡지 <세까이(世界)>에 연재됐다. 연재의 끝에는 늘 ‘TK生’이란 필명만 붙어 있을 뿐이...

영원한 사회부장 오소백의 칼럼

[낡은책] 월화수목금토일 (오소백, 명문당, 1987.3.18, 321쪽)

관점은 늘 우익이었지만, 기자의 정도를 지키면서 살았다. 권력의 부당한 외압이 닥치면 늘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다. 80년대 중반에 여러 신문에 ...

한국 최고 언론교과서

[낡은책] 지구 특파원 (박실, 순천당, 1980.4.)

이 책 <지구특파원>은 기자라면 한번쯤 읽어야 한다. 언론지망생도 마찬가지다. 저자 박실은 1939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

김지하의 변곡점과 고백

[낡은책] 뭉치면 죽고 헤치면 산다 (김지하, 동광, 1991.6)

감옥에 들어가기만 하면 꼬박꼬박 반성문을 썼고, 책을 팔아 생긴 돈으로 80년대 말에 이미 부동산 투기로 일산의 57평 아파트에 들어앉은 저항시...

낡은 책이면서 동시에 새책, 이동화 평전

[낡은책] 두산 이동화 평전 (김학준, 1987 초판, 2012 수정증보판, 549쪽)

두산 이동화는 1907년 소지주 집안에서 태어나 머리가 뛰어나 동경제국대 법학부 정치학과를 나온 뒤 파란만장한 평생을 ‘북유럽식 사민주의자’로 ...

백태웅·은수미, 갇힌 자의 닫힌 사상

[낡은책] 갇힌 자의 열린 사상 (백태웅, 은수미 등, 우리사상연구실, 1995)

요즘 뜨는 은수미 민주당 의원의 감옥사는 어땠을까. 혁명운동을 전면 재조직해야 한다며 경제학을 파고 들었던 은 의원과 그의 동료 백태웅 씨 등이...

과거청산, 침묵에 복종한 자가 누구더냐

[낡은책] 눈까 마스(Nunca Mas)와 침묵협정(박구병, 라틴아메리카연구, 2005)

과거청산 과정을 ‘성공과 실패’ 양단간의 문제로 파악하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사례는 이런 평가가 얼마나 일면적인지 시사하는 바가 많다...

도시빈민운동 하던 김진홍 목사, 그 변절의 그림자

[낡은책] 새벽을 깨우리로다 (김진홍, 홍성사, 1982.1, 206쪽)

노무현 정권 때 김진홍 목사(뉴라이트 전국연합 대표)는 ‘좌파의 어둠’을 없애기 위해 뉴라이트를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김 목사는 젊은 시절에는 ...

우리는 다국적 기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낡은책] 다국적 기업이란 무엇인가 (기사연, 민중사, 1983.11, 90쪽)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은 30년 전 1983년에 한국의 다국적 기업을 분석하고, 다국적 기업의 생태를 연구해 그 작동원리를 폭로했다. 현재의 우리는...

해방정국, 공산주의 운동의 역사

[낡은책] 한국공산주의 운동사(스칼라피노.이정식, 한홍구 역, 돌베개, 1986.9)

조선공산당은 이상주의 학생, 이론을 갖고 노는 부유한 인텔리, 당을 출세의 새로운 기회로 여기는 일정 때의 건달, 불법을 가장하려는 깡패, 소수...

삼성家의 맨얼굴, 이맹희 회상록

[낡은책] 묻어둔 이야기 (엮은이 이맹희, 청산, 1993.7, 354쪽)

최근 삼성가의 장손이고 이건희 회장의 큰 형인 이맹희가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화제다. 이맹희가 1993년에 쓴 자서전 형식의 이 책은 삼...

영국노동당 역사로 살펴보는 한국 진보정당

[낡은책] 영국노동당(헨리 펠링, 이방석 역, 탐구당, 1964.11, 252쪽)

영국노동당은 노동자 투쟁의 결과로 1867년과 1884년 선거권 확대 등 정치세력화의 외부적 조건에 부응해 출현했다. 한국의 진보정당도 마찬가지...

85년 개헌 논쟁이 오늘 진보정치에 말하는 것

[낡은책] 개헌과 민주화운동 (기사연 편, 민중사, 1986.7)

이들은 언뜻 불가능해 보이는 이 투쟁에서 결국 승리했다. 물론 민중의 혁명적 열기를 부르주와 법제도라는 낮은 틀로 제한해 결국 노태우 집권의 가...

친미 시대의 서글픈 단면은 진보 지식인 사이에도 풍미했다

[낡은책] 상황과 희망(최일남, 어문각, 1987.1.15, 294쪽)

전교조의 맹아였던 80년대 중반 교사들의 ‘교육민주화 선언’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미국 것이라면 똥이라도 주워 먹을 친미주의 시대의 서글픈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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