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공통적인 것을 뺏기고 지키며 산다는 것

[워커스 세 줄 요약]권범철, [도시 공통계의 생산과 전유-오아시스 프로젝트와 문래예술공단을 중심으로], 서울시립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9

권력이 시민과 예술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 아예 그 안으로 들어가 연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각종 조건들을 투쟁의 자원으로 변환시킬 수도 있다는 ...

혁명가를 죽일 수는 있어도 혁명을 죽일 수는 없다

[힙합과 급진주의] 프레드 햄튼 (1948-1969)

그는 자신들을 세계 사회주의 혁명의 전위로 생각한 블랙팬서당의 노선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당의 급진적 주장들을 이해하기 쉬운 말로 표현하는 데...

리버럴(liberal)

[워커스 사전]

리버럴은 리버럴리스트(liberalist, 자유주의자)의 줄임말이다. 그러나 ‘리버럴’이라고 영어 표기 그대로 명명할 때는 자유주의자와는 좀 다...

당진 탈석탄 운동의 ‘정치적인’ 윤리적 교훈

[워커스 세줄요약]여기봉, 「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탈석탄 운동의 전개과정과 의미」,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8.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주체, 시민적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몸에 (타인, 동물, 사물, 자연 환경 등) 다양한 관계성들이 이미 자리하고 있...

비정규직 그만

[이윤엽의 판화 참세상](62)

아현동 철거민 박준경의 죽음[1]

[워커스] 사진

역설이지만, 철거민과 노점상은 누군가 죽어야만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게 된다. 그 관심이란 것도 대부분 ‘동정’에 가려져 좀 더 구조적인 문제는 ...

죽음의 하청 기계들 속에서의 삶

[워커스] 기술문화비평

21세기의 공장과 작업장이, 혹은 석탄 발전소의 컨베이어 벨트가 집어삼키고 태우고 있는 것은 그저 화석 연료만은 아니다. 거기에 자신의 삶이 외...

플랫폼 자본주의를 파헤친다

정보인권연구소, 2번째 정보인권포럼 열어…‘정동과 자본’

정보인권연구소가 ‘정동과 자본’이라는 주제로 2번째 정보인권포럼을 연다. 연구소는 “페이스북과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이용자들의 사회적 ...

페미니즘 웹툰이 아니라 「여성만화」라 부르는 이유

[워커스 세줄요약]갱·박희정, 「코믹스 페미니즘-웹툰 시대 여성만화 연구」, 독립연구자 네트워크 ‘궁리’ 프로젝트 발표 논문, 2018.

2015년 이른바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부터 페미니즘 관점의 웹툰이 부쩍 많아졌고 동시에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 이야기하듯 ‘페...

파노라마 삼부작: 베를린 – 서울 – 홍천

[워커스 사진] 용해숙 개인전

이번에 전시된 「파노라마 3부작」은 작가질문의 중심 주제인 자본질서에서 소외된 장소와 터전(지역), 그리고 삶과 주체로서 중층의 기록이다. 용...

흑인 여성 혁명가의 삶, 앤절라 데이비스

[워커스]힙합과 급진주의

데이비스는 1960년대의 급진 운동가로만 남지는 않았다. 그는 공산주의자이자 페미니스트로서, 학자이자 운동가로서 끊임없이 자신의 활동을 발전시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