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의 윤리학’과 마주하는 책 읽는 시간

[새책] <하늘을 덮다,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의 진실>과 만나자

성차별과 성폭력은 노동자조직과 운동조직에 내재한 평등에 기초한 열린 민주주의 원리를 근저부터 훼손한다. 노동자문화의 일부인 성차별과 성폭력을 정...

도시를 듣자

[새책] 리듬분석(앙리 르페브르 저, 정기헌 역, 갈무리, 2013)

도시를 읽는다는 표현에 우리는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한 것 같다. 여전히 그게 뭔지는 잘 모른다 해도 '도시 읽기'라는 말이 들어간 책도 꽤 나온...

한국을 변혁하라! 세계를 변혁하라!

[새책] 사회주의 로그인 02(사노위 편집위원회, 2013.4)

현실은 결국 힘과 권력이 본질적이다. 문제는 그러한 힘과 권력이 불가역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민주화 이후 자유주의 정권들의 무책임한 역사인식과 ...

내가 보내는 답장은 차별에 맞서는 이들과의 ‘연대’

[새책] 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인권운동사랑방, 오월의봄, 2013.4)

수신확인을 했으나 답장을 보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책을 읽고 나니 돌아보고 생각할 것이 많아서였다. ‘차별’이라는 주제는 무척 무거워 보이지...

부채를 권리로, 금융 논리를 새롭게 전유하기

[새책] 금융자본주의의 폭력(크리스티안 마라찌 저, 심성보 역, 갈무리, 2013)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그것의 전지구적 확산에 따라 새로운 국가들이 계속해서 블랙리스트에 올라 뉴스에 등장하지만, 그 대응방식은 늘 변함이 없...

민주주의의 공동화, 시민운동의 은밀한 공모?

[새책] 사회운동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처럼 아름다운 민주화의 모습 이면은 추한 것이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은 광주와 87년,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정권을 잡았지만 이 두 정권이 했...

죽음을 향해 가는 도시, 생명의 오큐파이

[새책] 죽음의 도시, 생명의 거리(사부 코소, 갈무리, 2013)

죽음을 향해가는 도시’를 이야기하는 이 책조차도 나에겐 그러했다. 그것은 죽음으로 향하는 도시 사이로 되돌아오는 거리를 발견하는 그의 밝은 감각...

과다노출 범칙금과 유신의 추억

[새책] 유신을 말하다 (배성인 외, 나름북스, 2013)

2013년을 사는 많은 시민이 ‘과다노출 범칙금’에서 박정희와 유신의 악몽을 떠올리며 파르르했다. 하지만 박정희의 ‘정치적 아들’을 대통령으로 ...

시름과 염치의 사이에서 미래의 시를 상상하다

[새책] 미래의 시를 위하여(이성혁, 갈무리, 2013)

이제 이성혁의 평론집, [미래의 시를 향하여]를 통해 ‘창조적 자발성의 조직’인 시에 대한 믿음에 또 한 권의 견고한 신뢰를 보탤 수 있게 되었...

위기와 멘붕 시대를 넘어서는 대안 화두, 균열

[새책] 크랙 캐피털리즘 (존 홀러웨이 저, 조정환 역, 갈무리, 2013)

여기에 하나의 전환이 있다. 노동을 위한 투쟁과 노동에 대한 투쟁의 차이점.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것과 자본주의 만들기를 그치는 것. 이것은 이 ...

생명의 그물을 삶으로 길어 올린 서정

[새책] 시집 <외딴집> (임미란, 갈무리, 2013)

임미란 첫 시집『외딴집』의 서정의 특징은 자연으로 열려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도회지 시인들처럼 가끔 산이나 들로 놀러가서 열리는 관계가 아니라...

신체의 ‘공통체’와 에너지 플로우

[새책] 우애의 미디올로지 (임태훈, 갈무리, 2012)

문제는 제도/비제도의 구분이 아니라 그 경계를 초과하는 시적인 것의 예술적 힘을 발견하고, 이 힘에 결합하고 공명하며 정동하는 것일 테다. 그런...

왜 그들은 우리를 시설에 감금하는가

[새책] 살아남은 아이 (한종선 전규찬 박래군, 문주, 2012)

당시 형제복지원은 경남 울주군 원장 소유의 땅에 목장과 운전교습소를 만들기 위해 180여 명의 원생을 강제노역에 동원했는데 원생 김아무개 씨가 ...

전지구적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시(詩)적 저항연습

[새책] 봉기 (프랑코 베라르디 저, 유충현 역, 갈무리, 2012)

수많은 허황한 거래를 뒷받침하는 보잘것없는 실물이 어느 약한 고리에서 결락되는 순간, 그 초라한 맨얼굴을 드러내며 연쇄적인 붕괴를 야기한다. 이...

우리에게 투표할 권리만 남은 것은 아니다

[새책] 발자국을 포개다 (김소연 이선옥 박노자 홍세화 외, 꾸리에, 2012)

앞으로의 우리는 그 고장나고 불구가 된 정치공간에 우리의 발자국을 남길 것이다. 우리는 이제 누군가에 의해 대변되고, 누군가가 건네주는 공허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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