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주 여성의 삶과 정책대안 만들기

경기도 이주여성 실태조사 토론회 열려


 지난 15일(수) 경기여성단체연합(이하 경기여연) 주최로 ‘2006 경기도 이주여성 정책 토론회’가 경기도 의회세미나 실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경기도 이주여성실태조사를 통해 본 이주여성들의 삶과 정책대안’을 만들기 위한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발제를 맡은 협성대 사회복지학과 성정현 교수는 ‘신자유주의적 경제 질서의 영향으로 아시아에서 이주의 여성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들은 노동자나 성산업 종사자 혹은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해오고 있다’며 ‘이주여성 관련해서 빈곤, 가족, 인권, 아이들의 보육 등 많은 문제가 따르고 있고 실태조사를 통해 이주여성의 현실과 욕구를 근거로 여성들의 정책적, 실천적 대안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주여성인권연대 김민정 정책국장은 ‘이주여성의 인권침해 사례(가정, 직장, 입국 과정 등)’를 통해, 결혼이민자 이주여성의 지원에서 미등록 이주여성에 대한 지원과 정책의 필요성 그리고 다양한 인권침해사례를 발표했다. 안산 코시안의 집 김영임 원장은 ‘이주여성 아이들의 아동권’에 관해 국제결혼 자녀와 이주 노동자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미약한 지위에 대해서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토론회가 경기도 이주여성의 삶에 대해 살펴보고 관련 단체와 기관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었던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였으나 조사대상자들의 비자형태, 등록/미등록, 노동자/결혼이민자의 구체적 구분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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