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평통사 소식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우리 모두 오작교를 놓는 까마귀가 되어야 합니다.

6월 6일 인천 부평3동 성당에 160여 개의 촛불이 켜졌습니다. 촛불의식과 함께 ‘반갑다 평화! 잘가라 미군!’을 주제로 한 문규현 신부님 강연을 시작으로 인천 평통사 창립 5주년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문규현 신부님은 온갖 고초 속에 89년 방북을 감동적으로 성공시켰던 당시의 영상을 보여주시면서 “이제 드디어 통일로 한걸음 성큼 다가설 기회가 왔다. 이를 위해 까마귀가 오작교를 놓듯이 우리 모두  ‘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 실현운동’의 길잡이가 되자”고 하였습니다. 감동을 받은 많은 참가자들은 그 자리에서 평화협정 추진길잡이와 회원가입을 하였습니다. 인천시민연대 홍재웅 상임대표님은 축하의 말씀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를 평통사가 정면돌파 하고 있다.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이다”라며 격려해주셨습니다. 평화협정 실현 운동에 함께 나설 것을 결의한 이 날 행사는 가수 류금신 씨의 열정 넘치는 공연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인천평통사 5주년 후원행사에 격려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100여 명 분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주신 이은순 회원과 자원봉사를 해준 인천공대 학생회 의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 촛불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고개를 숙이고, 쇠고기 ‘추가협상’이 발표되었지만 6월 21일 서울 시청에는 또다시 6만의 촛불이 켜짐으로 재협상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는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것임이 증명되었습니다. 매일 밤이면 시청을 찾는 정백영 회원, 아이들을 남편에게 맡겨 놓고 가방에 비옷과 이불까지 챙겨 그야말로 집을 나온 김의숙 회원, 취업준비로 한 번도 참가 못하다가 역사에 죄를 짓는 것 같아 나왔다는 김주숙 회원,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는 것에 마음이 들떠 내내 흥분해 있는 초등 2년 아들과 함께 참석한 한연숙 회원, 파주에 살면서 화물연대파업·서울촛불문화제·평화협정 실현운동에 그야말로 불철주야 매진하다 몸살로 병원에 갔다가 주사 한 대 맞고 또다시 촛불을 들기 위해 나타난 김원식 회원, 일명 고된 건설노가다를 하느라 매일 새벽일을 나가야하는데도 불구하고 밤이면 서울로 출근(?)하는 김병철 회원 등 이들이 매일 밤 켜지는 서울 시청 앞 광장 촛불의 주인공들입니다. 저희와 함께 촛불의 주인공이 되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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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 문규현 , 이명박 , 까마귀 , 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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