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신현범 추진위원의 평화협정운동을 소개합니다.

$특집 - 평화협정 실현운동$

 

    

추진위원 14명을 조직한 제 친구 신현범을 소개합니다.

지난번 평화협정 실현운동에 관한 강연을 몇 차례 들었지만 통일운동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생소했던 현범이는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작전통제권 제대로 되찾기’에서는 내용적 이해가 빨라 주변에 아는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단체에 제안해서 100여명의 서명을 받았던 현범이. 그러나 평화협정 실현운동은 강연도 몇차례 들었지만 내용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설명을 해서 들어갈지 감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1회 추진길잡이 사랑방’에 참여했고, 모범사례로 김원식 회원과 김일회 신부님의 사례발표를 듣고, ‘아~저거 였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과거에 잠깐했던 영업이 생각났던 것이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략. 그러나, 지금은 돈이 목적이 아닌 이 나라 전체를 살리는 ‘평화협정’의 내용으로 나름대로 영업을 뛰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현범이는 일단 본인이 그동안 지역 활동과 노동조합에서 알고 지낸 지인들 중에 머릿속으로 명단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그 명단이 바로 14명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일단 자신이 이 운동에 대한 취지를 설명할 수 있도록 추진 길잡이용 자료집을 다시 한번 읽어 봤습니다. 그 후 자신이 속해 있는 모임에 가서 이 운동을 제안했습니다. 자신보다 내용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선배들이 흔쾌히 받아 주었고, 6·15 통일행사에서 서명운동을 해보자는 적극적인 제안도 되었습니다. 또한, 자신이 위원장 선거를 나오기까지 함께 고생했던 동료들에게 자신이 아는 만큼 설명하고, 주변 조합원들에게 10명씩 서명을 받아 올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 운동의 방식을 터득했던 신현범 추진위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회원가입을 시킬 수 있는 사람의 명단도 별도로 체크했습니다. 어느날은 추진위원을 가입 받아놓은 후 저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몇시에 전화를 걸어서 ‘추진위원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전화를 하라는 구체적인 지침까지 주었습니다. 현범이와 친하게 지내는 동료는 ‘이런 거 하지 말라’고 충고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범이는 이 운동이 옳고, 따라서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평범하지만 가장 순수한 마음입니다. 요즈음은 노동조합에 별로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해서 이 운동을 하는데 발목을 잡고 있다며 속상해 하는 친구 현범이에게 저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현범아! 네가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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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 서명운동 , 평화협정 , 6.15 , 작전통제권 ,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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