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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의 마지막날,

물좋고 산좋은 무건리 비암계곡으로 야유회 다녀왔어요~~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을 위한 1차 운동에 집중하면서 여름 야유회를 제때 챙기지 못했습니다.

‘어찌해야 하나’ 한참을 얘기하다 ‘그래도 가고 싶어 하는 회원들이 있으니 부담 털어내고 함 가보자’하여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왕 가는데 훈련장 확장 반대를 위해 투쟁하고 계신 주민들이 살고 있는 무건리로 가기로 하고 답사도 다녀오고, 가능하면 몇 명이라도 저녁에 주민 촛불까지 참석하자고 계획 하였습니다. 답사를 간 날이 마침 훈련을 진행한 다음 날이었습니다.

계곡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 말씀이 “이 곳 물이 정말 맑고 깨끗하고 좋은 곳이야~, 며칠 전에 훈련을 해서 이렇게 흙탕물이 내려오는 거지.”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더 좋지 않았습니다. 산 좋고 물 좋은 이 무건리를 기어이 미군을 위해 훈련장 확장을 하겠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추석전이라 특근도 해야하는 회원들이 빠지는 등 좀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결정된 것은 꼭 진행하자는 몇몇 회원들의 말에 힘입어 장도 보고, 챙길 것들을 주섬주섬 챙깁니다.

일요일 아침, 역시 야유회는 즐거운 일입니다. 하나, 둘 모이는 회원들의 얼굴 표정을 보니 다행입니다.

물 좋은 비암계곡 그늘에 턱하니 자리를 깔고 여유 있게 얘기도 나누고, 술 한잔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오는 길에는 효순이 미선이 추모비에 들려 간단한 추모와 추모비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미리미리 준비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태그

평화협정 , 무건리 , 훈련장 , 야유회 , 비암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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