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

$여는 시$

 

 

세상 넓어 할 일 많다고

하늘 멀리하는 사람아

딱딱한 가슴에 뒷목은 뻣뻣하고

얼굴엔 열기만 가득해

 

우물 안 개구리 되어

하늘만 바라보는 사람아

가슴 뜨거워도

세상 한 번 제대로 본 적이 없잖아

 

온 하늘 밀려드는 가슴 가진 사람아

냉철하고 깊은 눈으로 세상을 살자

죽음이 두렵지 않은 입술로

손도장 발도장 찍으며 가자

 

어서 가자

기어이 가자

 

*박영배님은 해남 황산교회 목사님이고 광주전남평통사 회원입니다.

*하늘은 신앙의 한 표현이기도 하고,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의 희망을 표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