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아무리 털어도 먼지 안나는 사람 있어"

광주시민대책위 장휘국 교육감 표적 수사 규탄

광주지역 교육시민단체들이 검찰의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에 대한 표적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지역 70여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장휘국 진보교육감 표적·기획수사 저지 광주교육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는 1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휘국 교육감에 대한 정치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검찰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 제기로 수사를 받아온 장휘국 교육감은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추섭 시민대책위원장은 “참교육 실현을 위해 쉼없이 달려온 장휘국 교육감을 오라가라하며 탄압할 것이 아니라 검찰은 우리 교육을 죽이고 있는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나 기소하라”는 말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대책위는 1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휘국 교육감에 대한 표적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강성란 기자


장석웅 전교조위원장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야 할 사람은 장휘국 교육감이 아니라 이미 세 번이나 교육시민단체에게 고발당했지만 제식구 감싸기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란 말로 정치검찰을 규탄했다.

정영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대표는 “검찰은 지난 3개월 동안 저인망식 수사를 진행했지만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고, 순천지청에서는 날인까지 마친 수사 조사를 파기하면서까지 장휘국 교육감을 범법자로 만들어 보고자 했지만 혐의점을 찾지못했다”면서 민주·진보진영의 도덕성에 타격을 주려는 불순한 의도의 정치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아무리 털어도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있다. 우리는 장휘국 교육감을 선택했던 그 마음으로 변함없이 그에 대한 지지와 신뢰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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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검찰청 , 장휘국 , 표적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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