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33만 교사, 교육정책권 증대 요구 전국 파업

노동조합원에 대한 존중과 신변 보장 등 요구

콜롬비아 전국에서 33만여 명의 교사들이 교육정책에 대한 권한 증대 등을 요구하며 파업 시위를 벌였다.

<콜롬비아레포츠>에 따르면, 파업을 주도한 콜럼비아 교사노동조합(Fecode)은 27일 교육정책에 대한 교사 권한 증대, 교사와 노동조합원에 대한 존중과 신변 보장, 임금인상, 고용계약 관련 의료서비스 문제 해결, 연체된 교육자재비 지불 등을 요구했다.

중도보수 성향의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좌파 반군단체 FARC 등과의 평화협상을 고집해 야권의 지지를 받으며 우익 오스카르 이반 술루아에 맞선 재선에 승리했지만 많은 개혁 과제를 남기고 있다.

최근 콜롬비아 교육부는 의회에 콜롬비아 역사상 처음으로 방위비 규모를 능가한 5.75%의 2015년 교육예산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예산의 대부분은 대학 및 대학생 장학금 지원 항목에 편성돼 교육 기초 인프라 지원비는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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