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리부트reboot]






인간이 태어나 어쩔 수 없이 겪는 끝없는 마주침은 결국 조각나고 흐릿한 기억으로만 남는다. 기억은 서로에 대한 경계와 신뢰의 충돌 흔적처럼 각인되지만, 그 흔적은 형태가 없다. 흔히 ‘교감’이라 불리는 어떤 행위는 이 무형의 형태를 가시화해보려는 노력임과 동시에 누구도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증하기 위한 실천이기도 하다. 흐릿한 조각들을 숨기기도, 합치기도, 놓치기도, 붙잡기도, 주목하기도 해보며 무엇과 관계한다는 것의 의미를 어렴풋이 짐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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