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8주기 추모제…20일, 모란공원서 열려

“국가 폭력에 의한 학살의 그 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용산참사 8주기 추모제가 오는 20일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열린다. 용산참사는 2009년 1월 19일 용산 4구역 재개발에 반발하던 철거민들을 경찰이 과잉 진압해 화재가 발생, 철거민 5명, 경찰 1명이 숨진 사건이다.

용산참사 8주기 추모위원회는 10일 “용산참사 8년, 용산4구역 개발이 시작되면서 참사의 물리적 흔적이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국가폭력과 참사의 반복 속에서 용산은 과거의 사건으로만 잊힐 수 없다”고 추모제 취지를 밝혔다.

추모위원회는 “용산 학살은 이명박 정권에서 있던 한 사건이 아닌, 몰락하는 박근혜 정권에서도 반복되어 온 학살이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또 다른 참사의 재발 방지라는 과제를 이루기 위해, 8주기를 함께 기억하는 추모의 장으로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전했다.

용산참사 8주기 추모제는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열린다. 대한문에서는 오전 9시 30분에 버스 1대가 모란공원으로 이동한다. 대한문 버스는 참가자들의 신청을 받아 운행한다.

추모위원회는 1월 19일부터 24일까지 용산참사 추모주간으로 설정해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19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는 ‘용산참사 백서’ 발간식을 연다.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는 용산참사 추모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또, 서울 종로 서울극장, 대구 오오극장에서는 1월 19일부터 이틀간 ‘No Country For People’이란 제목으로 추모 영화 상영회를 연다. 상영작으로는 <공동정범>, <두 개의 문>, <즐거운 나의 집 101>, <촌구석>, <미행>이 있다.

한편, 13차 범국민대회가 열리는 1월 21일 오후 3시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강제 퇴거 없는 세상을 바라는 이들의 발언대’가 세워진다. 발언대와 동시에 용산참사 책임자였던 김석기 전 경찰청장을 '광화문 구치소'에 가두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1월 24일엔 ‘쫓겨나는 도시에서 머무를 권리’란 제목으로 추모 토론회가 열린다. 이 토론회에서 '강제퇴거금지법' 주제를 다룬다. 시간과 장소는 미정이다. 추모단체 참가는 17일까지 모집한다(02-3147-1444).

[출처: 용산참사 8주기 추모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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