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행동, 새로운 사회와 희망 이야기하는 설 맞자

“2월 임시국회, 30대 우선개혁과제 처리해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약칭 퇴진행동)이 26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설맞이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 밝힌 서로를 격려하고 새로운 대한민국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설”을 맞자고 기원했다.

퇴진행동은 더불어 <30대 우선개혁과제>를 발표하고 조기대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선거 국면으로 돌입하기 전 마지막 국회인 2월 임시국회가 이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출처: 퇴진행동]

기자회견에 앞서 퇴진행동은 전국 주요 역사에서 설 귀향 선전전을 진행했다. 선전전에서는 홍보물을 통해 설을 맞아 고향길에 오르는 시민들에게 세월호, 국정농단, 블랙리스트, 재벌과 권력의 추잡한 뇌물거래, 헌재의 조기탄핵 결정이 시급한 이유 등을 알렸다.

퇴진행동이 발표한 30대 우선개혁과제에는 6대 긴급현안으로 △세월호 진상규명법 제정 △사드배치 철회 △백남기 특검 실시 △국정교과서 폐기 △성과퇴출제 등 노동개악 추진 중단 결의안 △언론장악금지법 처리가 포함됐다. 또 재벌총수 등 범죄이익환수 특별법 제정 등 재벌체제 개혁,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정치·선거제도 개혁, 최저임금 1만원·최저임금법 개정 등 불평등 사회 청산, 국정원 개혁 등 공안통치기구 개혁,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등 남북관계·외교안보정책 개혁, 지진위험 지역의 원전 중단 등 위험사회 청산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설 연휴 전날인 26일까지 평일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이날 촛불집회는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상 앞에서 ‘설 연휴 전야 촛불한마당’으로 개최, 촛불퀴즈쇼, 전통놀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휴가 끝나는 31일부터는 평일 촛불집회를 다시 열고 2월 3일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광화문캠핑촌·박근혜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는 설 연휴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농성을 지속한다. 28일 설 당일에는 광화문캠핑촌과 노동블랙리스트 <설날 합동차례>와 서화 퍼포먼스, 세화 목판화 찍어 나누기 등의 행사를 연다.

20일 시작된 법률가 농성은 서울중앙지법 정문 앞에서 저녁 7시에 계속 열린다.

14차 범국민행동은 내달 4일 열리며 이날 사전대회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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