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21일 가석방 출소

민중총궐기 등 주도 혐의로 체포된 지 2년 5개월여 만

노동계에 따르면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는 21일 오전 10시 가석방으로 출소한다. 2015년 민중총궐기 등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지 2년 5개월여 만이다.

[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한상균 위원장은 지난 2014년 12월 민주노총 임원직선제 선거에서 위원장으로 당선됐으며, 2015년부터 2017년 말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했다. 그 과정에서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 저지를 내걸고 4.24총파업을 단행했으며, 같은 해 11월 14일 박근혜 정권 퇴진 등을 내건 민중총궐기를 주도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12월 10일 조계사에서 경찰과 대치 중 체포됐다. 이후 2017년 5월, 대법원은 민중총궐기와 세월호 범국민 추모행동 등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한상균 위원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현재 한 위원장은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한상균 전 위원장 가석방과 관련해 법무부 관계자는 "개인적인 문제로 교정본부에서 확인을 하기 어렵고, 공식 발표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상균 전 위원장은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당시에도 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당시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2012년 8월 만기 출소했다.

한편 이영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역시 박근혜 정부 노동개악 저지 투쟁을 벌이다 2년간 수배를 당했으며, 지난해 12월 경찰에 체포 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