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간답게 살기위한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연정의 바보같은사랑](11) -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 파업농성 7일차

“여기서 무너지면 안돼. 꼭 이겨야 해!”

생산이 7일 동안 완전히 멈춰 버린 경기도 화성 기아자동차 1, 2공장.
‘아, 이것이 파업이구나.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이렇게 투쟁할 수 있구나.’

적막하고 어두운 공장 안을 걸어 들어간다. 현재,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는 소렌토, 스펙트라, 세라토가 한 대도 생산되지 않는다. 공장 앞과 거리, 그리고 천막농성장에서 투쟁하는 장투 동지들의 모습이 익숙한 내게 비정규노동자들의 현장 파업 투쟁은 큰 감동이었다.

파업농성장은 평화로웠다. 저녁 식사를 마친 조합원들은 자신의 거점을 사수하며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공장과 조합원들의 안전을 위해 여성조합원들이 흡연을 하는 조합원들의 라이터를 압수하기도 했다 한다. 조합원들은 오히려 모 하청업체 사장이 파업농성 중에 현장에서 담배를 피웠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측은 이번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이하 ‘비정규직지회’)의 파업을 “화성공장 사원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참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폭도로 매도하고 있다. 또, 이번 파업과 관련하여 조합원 35명. 간부 26명, 정규직 1명. 총 62명의 노동자들을 고소고발 하여 파업 대오를 교란시키려 하고 있다.

세상에 파업을 좋아하는 노동자는 없다. 일상적인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파업은 벼랑 끝에서 잡는 실오라기 같은 희망과 같은 것이기에 그것을 결단하는 것도, 실행에 옮기는 것도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거 생전 처음 해보는 건데, 우리도 힘들고 다른 직원들도 힘들지. 그렇지만 이대로는 못나가. 회사가 언릉언릉 교섭을 제대로 해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 여기서 무너지면 안돼. 꼭 이겨야해”

“우리는 남의 것을 빼앗는 사람들이 아니야”

“우리가 많은 요구를 하고 있는 게 아니야. 우리 기본급 78만 6천원이야. 최저임금 겨우 턱걸이할 만큼 받아. 우린 주차도 없는데, 시급을 계산해보면 3,611원이더라고. 오래 다닌 것도 아무 의미가 없어. 십년 다닌 사람하고 이제 막 들어온 사람하고 100원 차이나 날라나.”

“우리 일, 완전 노가다야. 식모살이도 이것보다는 낫겠다. 맨 날 뜨거운 불이랑 기름을 갖고 일하는데도 위험수당 한 푼이 없어. 이 사람에 치이고 저 사람에 치이고 완전 천덕꾸러기지. 나이 어린 조리사들한테 반말도 들었어. 그러다가 노조를 만들고 나니 ‘여사님’이라고 부르더라고.”

“여름에는 에어콘은 있으나마나야. 앞치마까지 하니까 땀띠, 습진이 장난이 아니냐. 똥꾸멍에 물집이 생겨서 까고 자야 돼.”

“우리는 남의 것 빼앗는 사람들이 아니야. 우리는 내 주장을 펼치고 있을 뿐이야. 정규직들은 우리들이 받는 임금이나 대우를 모르더라고. 일부 노조 간부들만 알지. 자기들과 거의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지.”

“돈도 못 벌고, 집에도 못가고, 힘들지만, 그래도 투쟁해야 해.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꼭 승리해야해.”


제일 처음 현대푸드 여성노동자들을 만났다. 처음에 인터뷰 좀 하자고 하자 “나는 말을 잘 못해서...”하며 서로 미루던 여성노동자들. 그러나 막상 이야기가 시작되자 끝없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보따리를 풀러 가슴 속에 맺혀 있던 한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는데, 좀처럼 바닥이 보이질 않는다. 그 이야기보따리에서는 뻥튀기와 집에서 정성스레 만들어 온 감자떡이며 찐 옥수수, 가래떡도 함께 나온다. 이번 파업투쟁 중에 삭발을 한 여성간부 한 명이 지나가자 여러 조합원들이 불러 간식거리를 챙겨주기도 한다. 언니들의 보따리는 요술보따리다.

“감자채를 뭘로 볶았길래 색깔이 그래?”

식당에는 대체인력들이 와서 일을 하고 있는데, 파트타임 노동자들이 조합원들의 일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에 몹시 힘들어하고 있단다.

“서로 고생인 거야. 그 사람들도 힘들어서 나오기 싫은 거 억지로 나오고 있잖아.”

언니들은 대체인력 투입 이후 주방의 위생이며 밥과 반찬이 엉망이라고 입을 모은다.

“감자채를 뭘로 볶았길래 색깔이 그래? 우리는 하얗게 볶는데, 굴 소스를 넣었나봐. 우리가 하는 것보다 깔끔하지가 않아. 밥도 엉망이고. 이런 점을 정규직이 같이 해줘야 하는데...”


내가 이들 여성노동자들을 처음 만난 것은 작년 봄이다. 사내 식당 여성노동자들이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만나러 갔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아직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여성노동자들만 근무하는 날 가게 되었다. 사측의 노조가입 방해가 극심할 때였다.

“생리수당도 못 받죠?”

내 취재를 돕기 위해 비정규직지회 한 간부가 밥을 먹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에게 말을 걸었었다. 여성노동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 현대푸드 관리자들의 시선 때문에 이들 노동자들은 밥을 먹던 중에 밥 숟가락을 놓고 안으로 들어가 버리기도 했다. 그런데도 나는 인터뷰를 시도한다. 한 여성노동자가 제발 그만 돌아가 달라고, 내가 이러면 자신들이 힘들다고 애원을 하고서야 나는 정신이 들었다. 어줍짢은 글 한 편 쓰자고 힘들게 일하는 노동자들이 밥 한술 뜨는 시간을 방해하는 내가 밉고 한심스러웠다. 그렇게 나오면서 다시 이분들을 취재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몇 개월 뒤, 현대푸드 여성노동자들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2007년 여름 끝자락에서 ‘07 임단투 승리! 장기투쟁 승리!’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있는 이 여성노동자들을 다시 만났다.

“화성공장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정규직 직원들입니다?”

“사내협력사 정규직 직원들이, 스스로를 비정규직이라 폄하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혹시라도, 최근 언론지상에 보도되었던 이랜드, 홈에버, 킴스클럽의 매장 계산원들인 비정규직과 똑 같은 고용조건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사내협력사 종업원 평균 2,700만원의 ‘연봉’도 사회적으로, 산업평균적으로 남부끄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왜 스스로를 월 90만원도 못 받는 근로자로 왜곡하여 자학하십니까?”

  사내협력사대표 일동 명의의 유인물

한 연세 지긋한 조합원이 유인물 하나를 보라고 내민다. ‘사내협력사 대표 일동’ 명의로 되어있는 이 유인물의 제목은 “무엇이 화성공장을 가로막고 있습니까?”이다. 이 조합원은 밥을 먹으면서 이 유인물을 보다가 체할 뻔 했다고 한다. 이 회사에서 비정규직으로 5년 근무한 이 노동자가 매월 잔업과 특근을 하고, 매월 50%의 상여금까지 포함해서 받는 월급은 100만원 조금 넘는다. 최근, 비정규직에게 잔업을 시키지 않아 백 만 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노동자들도 있다. 상여금까지 포함하여 일년에 버는 돈이 1,500만원이 될까 말까한데, 2,700만원을 받는다고 했으니 화가 날만도 하다. 조합원들의 분노는 무엇보다도 이번 비정규직지회의 파업을 ‘돈 더 받으려고 하는 파업’으로 매도하는 것에 있다.

2007년 비정규직지회의 임단협 핵심요구안은 비정규직 고용보장, 정규직 최하 1급 1호봉 기준 기본급 동일 적용, 생계비·생존권 사수 등 비정규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차별철폐가 그 핵심이다. 2007년 임·단협과 관련하여 비정규직지회는 원·하청 회사측에 12차례의 교섭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단 한차례도 이에 응하지 않았다. 하청업체는 해마다 진행되어 온 집단교섭을 거부하고 개별교섭을 요구하며 공갈협박까지 했었다.

지난해 여름 투쟁에서 비정규직지회는 식당 노동자들의 노동3권을 온전하게 쟁취했다. 그런데 사측은 이제 와서 식당 노동자들이 쟁의행위를 할 수 없는 ‘협정 근로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구사대’...

밤 10시. 노동가요가 울려 퍼지는 공장 안에 긴장감이 흐른다. 기아자동차 정규직 직원들이 농성장 밖에 모여 있다. (나는 이들을 ‘구사대’로 지칭할 것인지 고민한다.) 안에서는 출입문 앞에 바리케이트를 쌓고, 선봉대들이 대오를 정비하고 있다. 문 밖에는 또 다른 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장을 지키고 있는데, 그 수가 많아보이지는 않는다. 흩어져서 자신들의 거점을 사수하던 조합원들이 최소 인원을 남기고 출입문 쪽으로 모인다. 오늘 낮, ‘구사대’들의 농성장 침탈과정 중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어쩔 수 없이 왔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정규직 노동자들도 있지만, 5~60대 노동자들에게 욕을 하고 폭력으로 위협하는 이들도 있다. 오늘 낮에는 비정규직지회 파업을 엄호하던 정규직 노동자가 끌려가서 폭력을 당하고, ‘구사대’측에서 농성장 유리창을 깨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와~!”
“함성, 와~!”

밖에서 함성이 들려오자 안에서도 바로 함성으로 대응하고, 거점 사수와 출입문 사수를 하고 있는 조합원들이 박수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8박자 구호를 외친다.

“원하청이 하나되자!”
“죽기를 각오했다. 파업투쟁 사수하자!”
“기필코 사수해서 현장으로 돌아가자!”

비정규직지회가 그렇게도 미운가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 사회적 약자들이 인간답게 살아보겠다는데, 그게 그렇게도 싫은가.” ‘구사대’와 대치하던 한 조합원이 한숨을 쉰다.

조합원들은 일련의 상황들을 비정규직지회를, 민주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한 탄압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지금 파업 농성이 진행되는 도장2부 흑도공정은 원래 비정규직 노동자들만 일하던 곳으로 바로 몇 달 전에도 동일한 사람들이 파업을 했던 장소다. 이곳에 정규직 노동자들이 몰려와서 “비정규직 물러가라”를 외친다. 그 중에는 조반장 급의 정규직노조 조합원도 있다. 정규직 노동자들의 비정규직지회 파업에 대한 반감은 정규직노조의 파업이 끝난 지 얼마 안 되는 시점에서 시작된 파업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감히 내 일터를 침범한 비정규직들’에 대한 반발로 생각되기도 한다.

조합원들은 언론보도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도 이야기한다. 사측의 언론통제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보도가 되는 내용들도 파업의 이유와 과정에 대한 내용보다는 ‘노동자 이기주의’나 ‘파업으로 인한 손실’, ‘원청의 사용자성 부정’과 관련된 내용들이어서 불만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조합원들이 현 상황을 비정규직지회를 없애기 위한 조치로 인식하는 것은 기아자동차지부의 비정규직 직가입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비정규직, 사무직에 대한 조직편제는 1사1조직을 원칙으로 한다. 단, 해당단위의 판단에 따른다.” 지난해 금속 완성대의원대회에서 제44조 규약이 신설된 이후,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는 올해 5월부터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직가입을 추진해왔다. 금속노조 중앙에서는 직가입 중단을 권유하고, 금속노조 법률원에서도 직가입자들을 금속노조 조합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을 회시하였음에도 기아차지부의 직가입 추진은 계속되었다.

“오늘도 정규직 한 대의원이 왜 직가입 안하냐고 했다. 집행부가 9월에 있는 경기지부 선거에 나가려고 우릴 이용하는 거라고 하는데, 진실이 뭔지 우리는 안다.”

기아차지부의 직가입 추진으로 4백 명 정도의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기아차지부에 직가입하게 되면서 1,300명이 넘던 조합원은 불과 석 달 사이 8백 명 대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2005년 그 힘겨웠던 시기부터 함께했던 조합원들은 여전히 굳건하게 비정규직지회를 지키고 있다. 직가입을 한 노동자들 중에는 이번 파업 투쟁에 투쟁기금으로 함께하는 이들도 있다.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의 자부심에는 남다른 면이 있다. 어쩌면 그것은 노동자로서의 자존심인지도 모른다. 누군가 비정규직지회를 미워하고 와해시키려 한다 해도 조합원들의 자부심과 긍지, 지도부에 대한 신뢰와 민주노조 사수에 대한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

‘구사대’가 해산하고 다시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박수와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현대푸드 여성노동자들이 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다.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해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사회자가 조합원들을 한 명씩 불러내서 노래를 하게 한다. “구호를 하도 외쳤더니 목소리가 안나온다.”면서 앞으로 나온 조합원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어깨춤도 덩실덩실 추며 흥겹게 노래하고 “앵콜”도 마다하지 않는다.

“투쟁은 아무나하나 비지회나 하는 것이지. 빠른 날짜에 너와 내가 힘모아 07투쟁 끝내자”

1시간 남짓한 오락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언니들이 한 명 두 명 자리에 눕기 시작한다. 벌써 파업 7일차인데, 이불이며 침낭 한 개가 없다. 언니들은 은박지 깔판을 깔아놓은 바닥에 그냥 누워 자거나 신문지 등을 덮기도 한다. 신문지 이불도 넉넉지가 않다. 나도 눕는다. 조합원 한 분이 무언가로 덮어주고 간다. 두런두런 나누는 이야기 소리와 낮게 코고는 소리가 들려온다. 새벽이 되니 어디서 바람이 들어오는지 제법 쌀쌀하다. 이랜드 동지들을 보며 기륭동지들을 생각했었던 나는 비정규직지회 동지들을 보며 자꾸만 이랜드 동지들을 생각한다.


새벽에 불침번을 서던 한 조합원이 이야기한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게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저 내 일터에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열심히 일하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거죠. 또, 가끔은 마음 편히 가족들과 놀이공원에 가거나 외식이라도 한 번 할 수 있는 것. 그게 인간답게 사는 것 아닐까요? 우리의 파업은 그렇게 살기 위한 파업입니다.”
덧붙이는 말

오늘은 비정규직지회의 파업농성 9일 차가 되는 날입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북문에서 ‘전국 비정규노동자대회’가 열립니다. 파업농성을 시작한지 열흘이 다 되어 가는데, 그동안 공장 앞에서 집회나 문화제 한번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기아자동차 정규직 노동자들의 지지와 연대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연정)

태그

비정규직 , 파업 , 기아자동차 , 사내하청 , 공장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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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인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욕망은 정규직이나 비정규직이나 동일하다 그런데 이번 화성비지회 투쟁은 정규직노조와의 약속을 어기고 벼랑끝 전술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노노갈등을 유발하여 노동조합의 근간을 흔드는 계기를 제공했다 노동운동을 함에 있어서 전체 대중의 이익을 생각치 않는 조직 이기적인 협소한 생각이 한국의 노동운동의 위기를 가져 오고 있다 화성비지회는 대의를 추구해야 한다

  • 한심

    우리나라 국민이 제대로 밥 먹고 산지 몇년이나 됐는데.. 수천년동안 굶어오다 이제 밥 먹고 산 지 몇 십년이나 되었다고.. 인간답게 살고 싶다?.. 그렇게 살기위해 힘들지만 묵묵히 열심히 일하며 자식들 잘 키우고, 노력을 통해 잘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가진자의 것을 빼앗고 사회를 전복시키려는 사람도 있다. 노력을 통해 나와 우리 가족의 발전을 도모했던 사람으로서 이런 글들을 볼때 참으로 한심하다.

  • 홍길동


    정규직 조합원을 구사대로 매도하다니....
    민중언론? 웃긴다

  • 똥세상

    조합원들의 안전을 담보삼아 막장 파업을 두둔하는 참세상~

    참세상이 아니라 당신들은 똥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이요

  • 학생

    비정규직의 투쟁에 무조건 연대하는 것이 진정한 투쟁정신 아닌가요?

  • 내집에서

    집 청소해주는 파출부 아줌마가 집좀 깨끗히 쓰고
    돈좀 더주라고 부엌에서 식칼들고 협박을 하네요.
    사회에서 한가닥한다는 친구들도 모아와 우리집 부엌에서
    고스톱 치면 식칼들고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월급을 올려주고 파출부 아줌마에게 제 안방을 내줬습니다.
    난 정말 괜찮은 사람입니다. 힘든 약자를 위해 내가 죽어도 괜찮습니다.

  • PBLEE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들...

  • 나? 그 구사대..

    나... 바로 당신이 말한 그 구사대요...
    '연정'이라고 하는 르뽀작가 한번 만나보고 싶구려..
    당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그 큰 하늘이 가려질 것 같습니까?
    당신이 구사대라 칭한 사람들이 우리 공장에 왜 이렇게 많은지요..

    그동안 내 눈에 보여왔던 각종 노동운동, ㅇㅇㅇ열사, ㅇㅇ항쟁, ㅇㅇ투쟁들이 결국은 당신같은 사람들이 이렇게 꾸며냈던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제와서는 열불이 나는군요.
    내 눈앞에서 펼쳐졌던 사건들이 이렇게 포장되는 것을 보니 정말, 정말 화가 납니다.
    글 재주 좀 있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 왜곡시키지는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기억하시오. 당신의 이런 왜곡된 글이 저기 계시는 자칭 비정규직 파업 대열 속 대다수의 선량한 아저씨, 아주머니들에 대한 손톱만큼 남아 있는 연민의 정조차도 사라지게 한다는 것을...

  • 진리경찰

    비정규직 미친 게으름뱅이 새끼들은 봐라

    비정규직 들먹이기전에
    니가 공부열심히하고 앞날을 잘준비해서 취직했다면
    비정규직안됐을꺼다.

    그러니까 사람은 공부를 해야하고 정신똑바로 차려야해.

    참 한심들한 독사의 자식들이여,
    누가 아무데서나 일하겠다고 해봐라 대 환영이지
    그렇게 머리들이 짧으니 민노총 깡패들한테 끌려다니지

    처맞고있는 놈들
    자기들 노력은 하나도 없이
    비정규직이라고 떠들어대기만하는 안타까운것들
    맞아도싸고 북으로넘어가서 살아라 빨갱이의 후손들아.
    운동권은 북한 공산당의 졸개일뿐이다. 세금내기는하냐?

    경찰은 진압들어갈만하니까 들어가는거다.
    너희들이 한짓은 폭동에 가까웠다.
    너희들이 한짓에 그렇게 당당할수있냐?
    준법정신은 베이스에깔고 생활하냐?
    저렇게 벌인다고 누가써주나??제발 의경들좀 괴롭히지마.

    남들 죽어라고 노력해서 정규직 갈때
    노력안하고 대충 되는대로 살다가 비정규직으로 들어간 넘들이
    꼭 대우는 동일하게 해달라고 악을쓰지.......
    회사입장에서 봤을땐 연구원하고 청소부하고
    똑같이 정규직으로 취급해달라는건데.......
    이게 말이돼??

    나같으면 저렇게 몇시간동안 앉아서 저거할때 일을하겠어 ...
    티비에 나오면 집안형편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저딴건 왜해서
    시간낭비해??저렇게 해서 시민들한테 피해주면 너네도 속편하니?
    니들 가족들은 집안일 나몰라라하고 다니는 꼴 봐주나보구나.
    살만들하네 니들 하는 꼬락선으론 70 80 넘 아까웠겠다.

    스스로의 오류에 빠진 민노총...
    노동에 대해 정말 제대로 일해본적이 없는 이들이..
    무슨 노동을 말하고 다니는가?
    실제로 노조치고 열심히하는 사람이 어디있어?
    그저 쉬는것 제때제때 챙겨먹고...
    회사의 성장에는 아무관심없는 사람들 아녀?

    솔직히말해봐봐봐~~
    일 열심히 않하잖여~~그러니까 비정규직이지.
    회사의 성과는 아쉽게도 당신들과는 무관혀..게으른 비정규직이니까.
    90%의 다른 사람들, 즉 정규직의 성과지..
    비정규직은 성과에 상관없지... 니들은 고마운줄 알아야돼..
    불쌍한 것들 거두어주니까.....은혜를 원수로 갚고있어......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니까 보따리 내놓으라는 딱 그꼴이다.

    지금자라고있을너희들의 자식새끼들이 불쌍하다.
    빨갱이의 자식으로태어나 참 좋은세상에 살겠구나.
    너희아들딸들은 용돈인상해달라고 데모할인간들이다!

  • 투쟁승리

    어제의 모든 괴로움 털어 버릴 오늘은
    기름밥 먼지밥 또 삼켜도 어제와 같지 않으리
    우리 평생을 일만하고도 헌신짝처럼 버려질때
    그 누가 눈물 삼키며 고개숙이고 받아 들릴까
    우리의 바램은 보람찬 평생 일터
    우리가 뭉칠때 평등한 세상되리
    어제의 모든 괴로움 털어 버릴 오늘은
    헛된 두려움 벗어던지고 내일을 위해 살겠네

  • 화성정구직

    오늘 정규직이 모두정리했다
    금일 24일 파업을 철회키로 한단다

    오늘 정규직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들은 비정규직이 아니고 협력업체 직원들인데 왜 우리공장에서 지랄을 하는지모르겠다.
    식당 아주머니들은 현대푸드 지원들이다 그들은 기아의 비정규직이라고 주장하는데 말도 않된다
    그렇게 따지면 출퇴근버스를 운전하시는 기양관광/자판기업체/편의점 등등의
    사람들도 비정규직인가?????? 생때도 이런 생때가 업다
    그분들 우리기아 조합에서 우리조합원으로 인정하고 노동조합에 직가입할수있게 해주엇는데 실탄다.....다른회사들은 직가입하고 싶어도 못하는게 현실이다..아무튼 복에겨운줄알고 재자리로돌아가라 ...그리고 오늘 우리공장에온
    이랜드 사람들아 오늘보았지!!!! 담부터 오지마 여기가 감히어디라고오냐!!! 그리고 자칭 기아비정규직분들 정신차리세여 연봉 3000~3500 받으면서 그러시면 진짜비정규직들은 어쩌라는겁니까???

  • 허위

    글이 현실과 너무도 틀리네요
    아주 일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나이드신분들만 불쌍타
    대부분 정치판과도 같은 권력에 눈이멀어 이러한 사태들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하청업체 직원들(자칭:비정규직) 이젠좀 정신들차리세요
    왠만한 중소기업 평균년봉보다 더 높은,,,
    대부분 중졸 나이드신분들이 어디가서 연봉 2600만원 이상받겠습니까?
    쉬는날 다쉬고 적당히하세요 오즉하면 자식같은 정규직 직원들이 오늘같이 분개했을가요?

  • 어이없음

    자칭 비정규직회의 강력한 투쟁의지를 담은 글 중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밥 먹고 싶냐? 잘 해라... 밥 줄게.."
    왜 이런 글들은 자료 사진으로 안 나오는 건가요?
    왜 저렇게 불쌍하게만 글을 쓰나요?
    이 글 쓰신 분 진짜 기아자동차 공장에 오시긴 하셨나요?
    오늘 결과(파업 철회)를 보고는 비통함을 금치 못하겠다는 글을 쓰겠군요..
    안타깝습니다.
    민중언론이라니...
    참세상이라니...
    실망입니다.

  • 진실의 눈

    그대들이 어찌하여 비정규직인지 알 수가 없네. 분명 그대들이 기아자동차 하청업체의 정규직임을 왜 밝히지 않는가? 그대들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도 못하는 무식한 자들인가, 아니면 동정심을 자극해서 뭔가 얻어내려는 얄팍한 말장난의 대가들인가? 그리고 또 한가지 민중언론이라는 이 언론은 무얼 믿고 민중언론이라 하는가? 민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다 진보인가? 진짜 민중들은 대기업 귀족노조의 계속되는 파업질에 진저리를 느낀다네.
    정신차려 이 친구야

  • 참세상나쁜놈

    어이없다..민중언론이라는 참세상이 이런 말도 안되는글을 쓰다니!참세상을 보아온 입장에서 다음부터 니네글 못보겠다.어제 비지회아줌마들 불쌍하더라.간부라는놈은 전화만 하구있구 아줌마들한테만 투쟁투쟁 시키더만..그놈 못팬게 한이된다.나이드셔서 고생하시는분들 왜 그들을 이용하는가!이 나쁜놈들아!

  • 지랄들

    꼴통들 주둥이는 살았네.
    저런 놈들 직장없이 방바닥에 뒹굴어야 지들이 얼마나 배터져서 방구 끼는 줄 알지..
    가진 놈들이 더 하는 이 세상이 싫다

  • 법봉

    좌파 꼴통들이 오기 전에 우리는 정말 좋은 회사였죠
    하지만 그들의 말에 귀 귀울이기 시작하며 우리는 서로를 미워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그들의 구호 앞에 싸우기 시작했ㅈ

  • 슬픈이

    쉬지도 않고 자신들의 죄를 가리려 여기저기 댓글과 글을 올리는 이랜드와 뉴코아 자본가들의 개들과 금속노동조합게시판과 노동계의 게시판을 더럽히던 개들과 ...여기 덧글쓴 자들은 다 같은 자들 같습니다.

  • 세상이바뀌겠나?

    비정규직, 정규직, 원청, 하청, 지랄들한다. 사람은 다같은 사람이고,노동자는 똑같은 노동자다. 비정규직만 짤리냐? 정규직도 온갖 탄압에 꼬투리 잡고 짤르더라, 노동자는 하나다? 세상을 바꾸자? 비,정,원,하청, 따지면서 뭔 세상을 바꾼다고 노동자가 하나라고... 느그들 생각부터 바꿔서 투쟁해야 세상을 바꾸지 "나도 정규직이다" 이런 말부터 없애 버리고 투쟁하자. 제발 썩어빠진 분활 노동 투쟁 정신 부터 바꾸고 세상을 바꾸자 제발!!

  • 반조장

    여기도 기아자동차 구사대와 조 반장넘들이 득실거리네...사회적약자를 보호해야지 지 밥그릇만 찾아다니는 더러운 작자들....확 다 짤라버려~~

  • 점거파업 사수

    기아차 조반장, 구사대 아저씨들..

    아저씨들 연봉이 아까워요..

    폭력,욕설은 다 자기 얼굴로 돌아옵니다.


    비정규직이 없다고 흥분하고 지랄하던데..

    그럼 사내 2500여 비정규직은 인간도 아닙니까 ?

    식당 아주머니 연봉이 왜 2500-3000이 되면 안되나요?

    당신 정규직 연봉이 4-5000 된다고 어느 한나라당 지지자 인간은

    공돌이가 무슨 정규직에 연봉이 그리 높냐고 지랄합니다.

    당신도 아웃소싱에 연봉 1200 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당신 조반장들도 그것을 원합니까 ? 원하면 회사에 구사대 단체로

    서류를 제출하고 고용형태 변경하시고, 퇴직금 없는 아웃소싱,

    시간제 알바로 전환하시고 정년 40세로 낮추십시요.

    그럼 당신에게 그 우익꼴마니들은 박수를 보낼것입니다..

  • 지지합니다

    힘내세요.

  • 하늘손

    아직도 여기................정신 못차리는 사람들이 있구먼...!
    당사자들의 내면의 입장도 모르면서...... 왜곡됀 홍보를 그대로 믿고 있는 당신들..... 정신 차리시요.
    기아차 정규직 사원들의 고충과 기아비지회가 했던 행동들을 다 모르면 가만히 있기를 바라오.
    나도 노동자요. 노동자가 노동자들의 행동에 분개했다면..... 당신들은 이해 못할 것 이요.
    얼마나 대단한 분들인지 모르지만 모르면 가만히 있으시요.
    더이상 지날들하면.... 우리도 더이상 참지 않을 것이요

  • 구사대

    구사대라는 말을 아무데나 사용하지 말라.
    기아차 비지회관련 문제로 분개하여 일어난 사람들을 구사대라는 말로 더럽히지 말라.<순수한 조합원들이 화가나서 일어선 것 이었기 때문.....>
    기아차 정규직노동자들의 수많은 활동들 속에서 만들놓은 기아차노조의 명예를 실추한 것은 비정규직지회 놈들과 정신 못차린 제조직 몇 놈 들의 욕심에서 비롯된 사태라는 것을 잊지말라.
    모든 내용을 열거 하기는...............
    또한,
    민주노총 및 금속연맹은 무었을 했는가...?
    누구를 위하여 있어야 할 상부단체인가...??
    더욱더 화가나는 것은 맹비라고해서, 기아차 지부에서 상부단체에 바치는 돈이 월간 4~5억씩 나간다는데................돈 값이라도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 정말 화 나는구만~ 이~씌~부~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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