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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싸우자던 말은 빈말이었나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참여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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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참세상
촬영: 안창영
편집: 안창영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출범에 앞서 진행된 대표자 회의에서 다소간의 언쟁이 오고갔다. 특별한 이견이 있어서가 아니라 온 국민을 포함해 한미FTA 저지 싸움의 중심 축이되겠다는 범국민운동본부의 가입 원칙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가입 확답을 받지 못한 전국병원노동조합협의회(병노협)의 문제제기로 논쟁이 촉발됐다.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개별 참여도 열어 놓고 있다던 범국민운동본부는 민주노총의 이의 제기를 이유로 병노협의 범국본 가입 결정을 유보했다. 그러나 이날의 대표자회의에서 가입 원칙을 확인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엇갈리 주장 속에 결정은 어물쩡 차기 회의로 넘겨졌다. 그러나 민주노총 소속 단위 중에 참여 의사를 밝힌 후 범국민운동본부에 명기 되지 못한 단위는 병노협 뿐이어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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