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을 국회로 떠나보낸 우리들의 마음
[이슈] 박다솔, 윤지연 기자/사진 정운 기자 사장님은 갔습니다. 20대 국회의원 배지 달고, 국회 향해 난 길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날카롭던 노사 관계로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국회로 사라졌습니다. 정치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 보겠다는데, 이는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떠날 때 다시 만나지 않을 것이라 믿었지만 정치란 자고로 나라를 다스리는 일.…
[이슈] 박다솔, 윤지연 기자/사진 정운 기자 사장님은 갔습니다. 20대 국회의원 배지 달고, 국회 향해 난 길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날카롭던 노사 관계로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국회로 사라졌습니다. 정치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 보겠다는데, 이는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떠날 때 다시 만나지 않을 것이라 믿었지만 정치란 자고로 나라를 다스리는 일.…
성희롱과 비하에 시달리는 탈북 여성들 신나리 기자/ 사진 임태훈 탈북은 한국 사회에서 이용 가치가 있는 소재다. 선거를 앞두고 혹은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북한 미사일, 탈북, 간첩은 자주 등장하는 이야깃거리다. 4.13 총선을 닷새 앞두고 정부가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을 발표한 것 역시 보수 표를 결집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존재하지만 평소에는…
“페이스북을 돌려받자” – 저커버그, SNS의 신화인가 희대의 사기꾼인가 정은희 기자 오늘도 어김없이 이상하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진보 언론사의 편집장인 “B 씨가 삼성전자 광고를 좋아합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최근까지 삼성 반도체 산재 노동자 노숙 농성 기사를 낸 B가 삼성전자 광고를 좋아한다니. 뿐만 아니라 직장 동료 K가 전원주택 광고를 좋아한다는 문구도 있다. 작년에 당첨된 임대 주택에서 영원히 살…
4호 [이슈1] 성지훈 기자 | 사진제공 = 평택세교지구철거민대책위원회 1월 30일 새벽. 동이 트지 않은 6시 30분이었다. ‘오함마’가 문을 부수는 소리에 김 모 씨와 이 모 씨는 잠에서 깼다. 컨테이너에 달린 얇은 철문과 문고리는 장정의 망치질 두어번에 떨어져 나갔다. 문이 열리고 10여 명의 남자가 컨테이너 안으로 들이닥쳤다. 어슴푸레 보이는 얼굴엔 복면이 쓰여있었다. 막 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