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두 사람의 죽음에 얽힌 주간연속2교대제
[3호 – 참세상 이야기] 노조 파괴를 위해 권력은 어떻게 움직였나 정재은 미디어충청 기자/ 사진 정운 “저기 보이는 금강(아파트)이 광호 형 집입니다.” 유성기업 노동자 고(故) 한광호 씨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에서 불과 500미터 거리에 그의 자택이 있다. “저기 치킨 가게에 광호 형이 자주 갔습니다. 가게 주인과 광호 형은 친구입니다.” 한 씨의 동료 박효종 씨는 손가락으로 가게를…
[3호 – 참세상 이야기] 노조 파괴를 위해 권력은 어떻게 움직였나 정재은 미디어충청 기자/ 사진 정운 “저기 보이는 금강(아파트)이 광호 형 집입니다.” 유성기업 노동자 고(故) 한광호 씨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에서 불과 500미터 거리에 그의 자택이 있다. “저기 치킨 가게에 광호 형이 자주 갔습니다. 가게 주인과 광호 형은 친구입니다.” 한 씨의 동료 박효종 씨는 손가락으로 가게를…
4호 [이슈1] 성지훈 기자 | 사진제공 = 평택세교지구철거민대책위원회 1월 30일 새벽. 동이 트지 않은 6시 30분이었다. ‘오함마’가 문을 부수는 소리에 김 모 씨와 이 모 씨는 잠에서 깼다. 컨테이너에 달린 얇은 철문과 문고리는 장정의 망치질 두어번에 떨어져 나갔다. 문이 열리고 10여 명의 남자가 컨테이너 안으로 들이닥쳤다. 어슴푸레 보이는 얼굴엔 복면이 쓰여있었다. 막 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