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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 참세상 촬영 : 안창영 편집 : 안창영
전경들의 어깨 넘어, 대형스크린을 통해 전해진 이 시장과 노 대통령의 축사를 듣고 있던 한 장애인은 “누구를 위한 서울시인가? 이명박 시장과 노무현 대통령이 바라는 서울에는 장애인은 없다”고 읍소하며 “그들만의 서울이 영원하다는 것은 장애인들에게는 오히려 고통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장애인들은 결국 오후 7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날 휠체어를 탄 장애인 1명 당 4명의 '호위대'를 붙여 종로 4가 까지 ‘안내’한 뒤 이들을 해산시켰다. 이들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해산하는 동안 청계천 일대에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청계천 개통을 축하하는 ‘축제’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