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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 법안 저지를 위해 환경노동위원회의 전체 회의에 맞춘 29일 투쟁마당이 열렸다. 한국노총 결의대회 이후 곧바로 이어진 민주노총의 29일 총력투쟁 결의대회는 600여 민주노총 소속 간부 노동자들이 모여 12시부터 시작됐다. 이날 간부대회는 민주노총에 따라 2,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참석 간부들이 600여 명이 채 되지 않아 총파업 전술 후퇴에 따른 현장 간부들의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대회사를 한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금까지 방청투쟁을 하다가 나왔다"라고 말하며 "현재 단병호 의원이 대체입법안과 관련한 전체 토론을 진행중이고, 오후에는 노동부 안으로 토론을 진행할 것이다. 우리의 임원들이 지지, 엄호하는 뜻에서 방청 투쟁을 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보고했다.
또한 이수호 위원장은 "오늘 아침에 열린우리당 당의장을 만나 의사 타진을 했다. 잠정적으로 약속했던 사항들을 무시하고, 강행하려 한다면 민주노총은 12월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우리의 의지를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여는마당은 이수호 위원장의 대회사를 끝으로 별다른 프로그램 없이 마무리되었다. 이날의 집회는 연사만도 30여 명에 이르고, 개별 프로그램도 14개 주제별 마당에 따른 집회를 연속적으로 진행하는 형태로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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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쌀시장 개방 반대 투쟁, 미군기지 이전 관련한 팽성 대책위 집회, FTA 저지와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 반대 집회, 마지막으로 국보법 철폐 집회를 끝으로 이날 집회 투쟁이 계획되어 있다. 또한 5시 30분 이후부터는 방청투쟁 보고대회를 진행하고 일정을 마무리 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환경노동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이날 7시 이후 전술과 관련해 투본회의를 예정하고 있다. 환노위의 논의 결과가 '법안 연장'일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국회 앞에 있는 민주노총 간부들은 환노위의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