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상경투쟁, 국회 앞 집회 계속

"권리보장입법이냐 개악법안이냐 중요한 순간"


국회 안에서 비정규법안을 둘러싸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시각, 국회 앞에서는 상경투쟁 3일째를 맞이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7일 오후 2시부터 이어진 집회에는 500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여 국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진정으로 보호하는 법안이 만들어지기를 염원하는 목소리를 모았다.

2시 집회에 이어 연좌집회가 진행되었으며 잠시 후 7시부터 또 다시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윤영규 민주노총 비대위원은 "오늘은 우리의 권리입법이냐, 적들의 개악법이냐가 결정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며 "우리는 이곳에 잠시 머물고 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이번 투쟁을 승리로 만들 것이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 날 집회에는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이 전원 나와 집회에 함께 했다. 정종권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위원장은 "350만 농민 때려 죽이고,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전체 노동자들에게 비수를 꽂고 있다"며 "칼을 든 도둑에는 몽둥이로 대응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다. 우리에게 몽둥이는 총파업이다. 총파업으로 비정규권리보장입법 쟁취하자"고 주장했다.


집회가 이어지면서 현장에서 투쟁을 전개 중인 사업장에서도 다양한 목소리를 이어갔다. 53일차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는 레이크사이드골프장노동조합의 정필윤 위원장은 "국내 최대의 크기와 최고 가격의 회원권을 자랑하는 곳이 우리 사업장이다. 뭐든지 최고로 하고 싶은지 노조탄압도 최고이다"며 "사측은 용역깡패를 동원하고 직장폐쇄를 통해 노조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목소리 높였다. 참가자들은 힘찬 박수로 연대의 의지를 표현했다.

추운 날씨 때문인지 국회의 상황이 긴급하게 돌아감에도 많은 노동자들이 함께 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8일 하루 총파업을 결의하고 8일 오후 2시 30분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9일, 2시 종묘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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