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팀과 기자들을 의도적으로 연행"

지난 8일 경찰은 '평화야, 걷자!'행진단에 대한 무차별 연행을 감행했다. 연행과정에서 미란다원칙도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행진단과 함께 이동하며 촬영을 하던 촬영팀과 황새울 방송국 '들소리' 기자들도 연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황새울 방송국 '들소리'는 성명을 내고 △들소리 촬영기자 즉각 석방 △파손된 장비 일체 배상 △관련 행위 해명 및 사과 △대추리 도두리 일대의 인권침해 중단 등을 촉구했다.

황새울 방송국 '들소리'는 또 "경찰은 촬영팀과 기자들을 의도적으로 연행했음이 명백하다"며 "폭력적이고 막무가내 식이었던 그 날의 연행과정을 은폐하기 위해 경찰이 선택한 것은 기자들을 연행하는 방법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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