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은 어김없이 켜졌다. |
742일 째 주민 촛불집회가 열렸다. 주택 강제철거로 팽팽한 긴장감이 마을을 휩싸고 있었지만, 촛불집회에 모인 주민들의 얼굴에서는 이를 볼 수 없었다. 주민들은 “대추리에는 빈집이 없다”라며 “모든 집에는 우리의 혼이 담겨 있다”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촛불집회에서는 이 날 개장한 황토방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며, 지킴이들의 신나는 율동과 노래가 이어졌다. 발언에 나선 한 주민은 “잘못한 사람들은 벌을 받고, 잘 한 사람들은 칭찬을 받는 것이 도리다”라며 “우리는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칭찬해 주는 사람 하나 없다”라고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촛불집회는 주민들의 힘찬 함성으로 마무리 되었다.
▲ 742일 째 촛불집회도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
▲ 평택을 지키는 것은 평화를 지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