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업종 빅딜 사실상 무산

5대재벌이 세부시행계획을 확정한 4개 업종의 사업구조조정안이정유만 제 외하고 나머지 3개 업종의 방안이 금융당국과 채권단으로부터 거부당해 사 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협의체인 사업구조위원회는 27일 오후 상업·제일·한일·외환· 산업은행의 여신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대그룹이내놓은 사업조정시 행계획서를 최종 심사한 결과, 정유만 재계안을 그대로 수용하고, 항공과 철도차량은 대폭 수정을 요구했으며, 석유화학업종은 빅딜안 자체를 거부하 기로 했다. 그러나 항공과 철도차량도 채권단의 요구안이 재벌들로서느 도 저히 받아들이기어려워 사실상 빅딜이 무산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재계의 빅달안이 기본적으로 손실부담의원칙을 결여한 데다 과잉투자 해소방안과 신설기업의 사업성 전망도 불투명한 것으 로 평가했다.
삼성 대우 현대가 동일지분으로 단일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항공업종의 경 우 외국의 대형 항공부품 수요업체가 투자할 수 있도록통합법인의 기업구조 를 다시 짜서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철도차량은 원래 가동률이 60%에 불과한데도 내녀부터 당장 100% 가동률 을 상정하는 등 재계가 내놓은 사업추정의 근거가 터무니없어 채권단으로부 터 거부됐다.
석유화학은 채권단 평가과정에서 부실정도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나 아예 통합의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판정했다. (박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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