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98년을 마 감할 것 같다.
전경련이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동향 조사에 따르면 12월 기업실사지수는 91(BSI 방식, 100이상이면 경기호전, 100이하면 경기악화)로 지난해에 비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 련 여전히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태인데다, 최근 정부의 경기진작시 책이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서 내수심리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 었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는 내수판매가 99로 지난 달보다 약간 부진하고, 수출은 100으로 비교적 생산일수와 수출 통관일수가 많았던 지난달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 다.
반면 기업들이 느끼는 자금사정은 93으로 금융구조조정, 금리 하향안정에 도 대출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연말 자금사정은 여전히 어 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채산성은 94로 할인판매, 환율 평가절상으로 수 출수익은 줄어들고, 재고는 98로 연말을 맞아 어느정도 소진될 것으로 전망 됐다.
[저 자] 연윤정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8.12.02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