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7.61로 마감…거래량·대금도 사상최다-
주가가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폭등, 종합주가지수가 560선을 넘어섰다.
10일 주식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급증한 데다 외국인투자가들의 순매수 규모도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가 폭등,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1.09포인트 오른 567.61로 마감됐다. 주가지수가 56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3월4일(572.76) 이후 9개월여만이다.
이는 최근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연일 급증하는 데다 외국인투자가들도 5대 그룹의 구조조정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매수세를 본격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 각각 5백43억원과 1천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3억5천7백46만주와 3조1천4백21억원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종합주가지수 상승폭도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7개를 포함해 771개에 달했으며 핵심블루칩인 삼성전자·포항제철·한국전력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전날보다 0.29%포인트 내린 8.13%로 사상최저치를 하루만에 경신했으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8원 내린 1,207원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