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빅딜반대' 파업 지역경제 파장

빅딜에 반발한 대구 삼성상용차와 구미 대우전자의 조업 중단으로 수출 차질은 물론 지역 3000여 협력업체의 무더기 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삼성상용차 대구공장은 직원들의 전면 파업으로 오는 20일까지중동 및 남미지역에 수출해야 할 1t 소형트럭 800대분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 연말까지 이집트에 수출할 대형트럭 50대분과 내수 판매분도 생산일정을 맞추기 힘들게 됐다.
특히 조업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당장 200여 1차 협력업체는 물론 3000여 2차 협력업체의 무더기 도산사태도 우려된다.
TV와 VTR, 모니터 등을 생산해온 구미 대우전자도 11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전자부품을 납품해온 200여협력업체들이 연쇄 도산 위기에 놓였다.
한편 이들 공장 직원과 노조원 1000여명은 이날 대구시청과 서울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빅딜반대 거리투쟁에 나섰다. (대구/홍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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