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백두산 흙으로 기념식수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수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정일 위원장과의 오찬이 끝난 뒤 인근의 평양 중앙식물원에 남측에서 가져온 나무를 기념으로 심었다.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는 북측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함께 대전 산림청 식물원에서 가져와 이틀 전 심어놓은 반송(盤松) 한 그루에 한라산과 백두산에서 가져온 흙을 합토(合土)하고, 백록담과 천지의 물을 줬다.

[출처: 공동취재단]

이어 남측 주무 장관인 임상규 농림부 장관과 이재정 통일부장관, 북측의 김영성 내각 책임참사와 박관수 평양시당 위원장이 흙을 마저 덮었다.

식수 행사장에는 우리 측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 김우식 과기부총리, 김장수 국방부장관, 청와대 백종천 안보실장, 성경륭 정책실장 등도 참석했다.

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은 10여 분만에 식수 행사를 마치고 마지막 행사장인 환송행사장으로 향했다.

이날 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간 오찬이 길어지면서 식수장 도착이 늦어져 김영남 위원장이 30분 가까이 기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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