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청소 노동자

[이윤엽의 판화참세상] 어머니 연작

어제
누가 와서 종일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가 돌아가고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요즘 투쟁하고 있는
청소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말미에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어머니도 청소 노동자 입니다.
먹물로 그리다가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어머니 사랑해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이 미친놈아, 자고 있는데 한밤중에 왜 깨우냐”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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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환

    잘 봤습니다. 어머님 대답이 더 짠하네요.

  • 엄마 화이팅!

    우리네 어머님들의 삶입니다. 또 우리가 가야할 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투쟁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슬픔이...

  • 김인자

    모두의 어머니입니다.그림 직업중 3개쯤은 하신어머니의 대를 이어 나또한 3개쯤은 경험했으니 직업의 대물림을 하였군요.

  • 홍익인간

    우리 어머니는 비자루 청소로 대한민국을 만드셨고 선진국을 창조하고 계신다.
    홍익대 손자 환웅은 어머니의 간을 빼묵고 인간에서 곰으로 돌아갔다.

    곰이 인간으로 돌아 올려면 어머니의 간을 돌려주고 홍익인간 심장으로 돌아와야 한다.

  • 승호

    이 그림들을 보면서 한껏 뭉클해지는 동시에 걱정이 듭니다. 청소노동자, 혹은 비정규직을 포함한 사회가 기피하는 일에 종사하는 '나이든 여성'분들의 이미지를 단지 '어머니'라는 미명 하에 넣고 그들을 당당한 '노동자'로 보지 않을까봐. 그들을 '어머니'로 보는 것은 단지 그들을 '여성'으로만 규정하는 것이 아닌 남성권력 사회에서 당연히 이런 일들을 해도 되는 '어머니'로 보게 되는 말이 아닐까요. 'OOO 조합원님' 으로 부르는 것 대신 '어머니'라는 이름을 붙이는 게 그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려대 청소노동자 농성에 연대하면서 왠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홍명교

    프린트해서 학교 게시판들에 좀 붙여도 될까요?

  • 지니맘

    내나이 벌써51 위 그림중 3개쯤 했네요 아직도 몇년을 더해야 하나 지금은 편안한 일을 하고 있지만 이것도 올해면 계약만료 ...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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