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직 임원, 대학총장에 예술인까지 조세 도피

뉴스타파 3차 공개...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배우 윤석화 포함

삼성 현직 임원, 대학총장에 예술인까지 재계를 비롯해 사회지도층까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뉴스타파>가 밝힌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의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공동 취재 결과물 3번째 명단공개에 따르면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 배우자인 연극인 윤석화 씨, 이수형 삼성 준법경영실 전무,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이사, 전성용 경동대 총장 등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차린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http://www.newstapa.com/ 화면 캡처]

김석기 전 사장은 모두 6개의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했고, 부분적으로 부인 윤 씨, 이수형 전무, 조원표 대표도 설립에 등기이사로 참가했다. 이외 전성용 총장은 버진 아일랜드에 4개의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했다.

<뉴스타파>는 전성용 총장에 대해 “취재진이 취재를 시작한 이후 일주일 동안 대학교에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석기 사장은 IMF 외환위기 당시 새 금융 기법을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 '4대 마왕' 중 1명이자 국내외 금융시장 간 주식이나 채권 가격 차이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대표적인 '검은 머리 외국인'으로 불린다.

한편, <뉴스타파>의 역외 탈세 혐의자 공개로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대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세청은 29일 <뉴스타파>가 1, 2차에 걸쳐 공개한 역외 탈세 혐의자 23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관세청도 내달 1일부터 자본 유출 혐의가 있는 수출입기업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며 금융감독원도 외국환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뉴스타파>는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 판단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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