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국, 생명·안전 논의는 실종?" 참사 유가족들 '생명안전기본법' 공약 호소

재난·산재 참사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대선 주자들을 향해 "절박한 심정으로" 목소리를 냈다. "누구나 안전하게 살고 일하는 세상, 이제는 말로만 아닌 실천을 할 때"라면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약속해달라 호소했다.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 현장에서 눈물을 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

[반도체산업 확장, 이대로 괜찮을까?]

반도체와 AI는 공짜가 아니다

반도체 산업에서 전기와 물, 광물 등 자원의 추출만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다.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다양한 물질들은 이후 연재에서 다루게 될 반도체 산업 노동자의 건강은 물론 산단이 자리 잡은 지역사회에도 큰 위협이 된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에는 황산, 질산, 불화수소...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호주, 중간에 낀 나라

호주는 비록 하위 파트너에 불과하지만, 제국주의 국가 블록의 일원이다. 지금까지 호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제국주의의 위성국 역할을 해 왔지만, 트럼프의 분노와 돌발 행동은 호주 지배 엘리트층에 큰 골칫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애덤 투즈의 차트북]

미국의 승전 기념일

공공 기억의 공간을 규정하는 것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그것은 절대로 ‘역사 그 자체’가 아니다.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기념이란 본질적으로 선택과 권력의 행위다. 오늘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해 벌이는 끊임없는 공격을 홀로코스트의 기억에 기반한 정치적, 법적 방어 논리 뒤...

서방의 전쟁 욕망 속에서 팔란티어가 웃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어둡고 비밀스러운 유니콘 기업이 “마침내 크게 성공했다.” 그러나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은 우리 모두다. 영국 정부는 거의 2년에 걸쳐 국가의 코로나19 대응을 둘러싼 조사 겸 덮어씌우기 작업을 진행해 왔다. 최근 그 조사에 출석한 증인 중 한 명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관세 협상과 농민들

오늘날 세계가 “완전경쟁”으로 특징지어진다는 가정에 근거하여, 실제 존재하는 가격에 대한 어떤 개입도 피해야 한다는 이 터무니없는 규정이 글로벌 사우스의 수많은 나라들에 WTO 합의를 통해 억지로 강요되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이 나라들은 더 잘 알았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위협...

[반도체산업 확장, 이대로 괜찮을까?]

공공을 사유화하는 방식으로는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

반도체 산업의 확대는 기업과 국가가 원한 것처럼, 더 많은 돈을 벌어와 우리 사회에 닥친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불안과 위험은 계속 커져만 갈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자원이 아니다. 지금의 자원을 어떻게 나누고, 파편화된 우리를 어떻게 연결할지를 고...

[인터링크 위클리]

참세상 인터링크 위클리 (2025.05.02)

2025년 메이데이, 억만장자 통치에 맞선 미국 전국적 봉기 in these times 노동자들은 임금 삭감, 불법 해고, 노조 탄압, 공공서비스 해체 등 트럼프 정부와 재계의 폭거에 맞서며, 대학 병원부터 방위산업체까지 핵심 생산 거점에서 단체 행동에 나섰다. 이번 메이데이는 이민자 ...

[이송희일의 딴생각]

그린란드, 한국 민주당의 꿈인가?

타락한 자본주의의 최종본이자 우익 정치의 최종 종착지,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저 눈을 돌려 그린란드를 보면 된다. 어쩔 수 없이 그린란드를 보며 한국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누가 봐도 지금의 한국 민주당은 실패한 신자유주의를 등에 짊어지고 우경화의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

반동적 동성애 혐오자와 좌파 동성애자 사이의 뜻밖의 지적 융합에 대하여

미셸 푸코와 필립 리프의 관계는 직접적인 교류나 영향보다는 대조를 통해 이해하는 편이 더 적절하다. 겉보기에는 이 둘은 서로 극단적으로 달라 보인다. 푸코는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현재의 역사가’였으며, 그의 경력 내내 급진 좌파 정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고, 결국 인문학 분야에서 가...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