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언론 - 참세상
부시, 615 이틀 앞두고 탈북자 출신 조선일보 기자 불러 환담
조선일보 강철환, “하나님이 북한인민들을 버리지 않았다”
윤태곤 기자 peyo@jinbo.net
부통령, 안보보좌관등 배석한 가운데 40여분간 환담가져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조선일보 강철환 기자 [출처: 백악관 홈페이지]

615 공동선언 5주년 행사를 이틀 앞두고 부시 미 대통령이 탈북자 출신 조선일보 기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대화를 나눈 사실이 알려졌다. 14일자 조선일보는 부시 미 대통령이 탈북자 출신 강철환 자사 기자를 초청해 딕 체니 부통령,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그린 NSC 아시아 담당 국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40여분간 대화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평소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강철환 조선일보 기자와 프랑스의 극우 언론인 피에르 리굴로와 함께 쓴 ‘평양의 어항’이라는 책을 관심 있게 읽고 있다는 소식들이 이미 간간히 흘러나오긴 했지만 이 날 만남은 아주 이례적인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 1992년 탈북해 2000년부터 조선일보에서 재직하고 있는 강철환 기자는 부시 대통령을 만나 “대통령이 이 책(평양의 어항)을 읽었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이 북한 인민들을 버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첫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강철환, “풍선에다 먹을 것을 매달아 보내자”


조선일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강철환 기자는 “당신이 미국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북한을 다루겠냐”는 질문에 대해 “히틀러 정권 이래 가장 잔인한 수용소가 북한에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문제와 연계시키지 않는 게 나의 원칙”이라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오히려 전향적 발언에 대해서 “인도적 지원은 해야 하지만, 북한은 선군(先軍)정치를 표방하면서 군대만 먹일 생각을 하고 인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며 부정적 견해를 전한데 이어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 예를 들면 풍선에다 먹을 것을 매달아 굶어죽는 지역에 보낼 수 있다”고 응수 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강철환 기자는 “한국 TV에서 북한 인권에 대해 다루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다”는 등 의 고자질성 발언과 “미국이 북한 인권문제를 강력히 거론하면 북한 인민들은 미국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다”는 읍소식 발언을 연발한데 이어 자신과 부시의 만남에 대해 “수용소에 갇혀 있는 수십만의 정치범들은 만세를 부를 것”이라는 발언으로 만남을 마무리 지었다고 전해졌다.

북핵이어 북인권 지렛대 삼으려는 미국의 속내

한미정상회담에 개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던 딕 체니 부통령도 배석했고 이례적으로 40여분간 진행된 이 만남의 속내에 대한 해석들이 분분한 상황이다. 하필 615 공동행사를 앞둔 13일(현지시간)난 만남이 이루어진 것도 의도적 택일 이라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부시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북한 정부에 대해 ‘점증하는 의심’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사설을 통해 부시 대통령과 조선일보 기자의 만남을 소개하며 "어떤 사람들은 부시 대통령이 과거 '폭군'이라고 지칭했던 사람에 대해 '미스터 김정일'이라 지칭한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찾지만 북한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생각을 잘 시사해주는 사건이 강씨와의 만남"이라 밝혔다.

14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디트러니 대북 특사는 핵문제 다음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중시하겠다고 밝혀, 향후 미국 정부가 북미 관계에서 인권 문제를 지렛대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북한 인권에 대한 미 행정부의 관심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부시 대통령과 강철환 조선일보 기자의 만남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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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허.....풍선이라... 수부기 /2005.06.15 21:29
참신한 아이디어시군요.
2. 강철환 이분 Bluenote /2005.06.15 23:23
취직은 지대로 잘 했네요
3. 북한에 좌파꺼져 /2005.06.16 10:59
온지 알고 깜짝놀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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