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택]KBS 뉴스는 누구를 위해 보도하나
KBS 뉴스가 망가졌다. 권력자에 대해 감시 기능을 상실한 방송사를 사람들은 ‘언론’이라 부르지 않는다. 어떠한 절차도 밟지 않고 자사 뉴스를 ‘불공정 보도’로 낙인찍어 사과하는 경영진에 구성원들은 ‘미래’를 맡기지 않는다. 사회적 약자가 아닌 권력자를 위한 뉴스에 시청자들은 ‘신뢰’를 주지 않는다. 정치적 유불리를 떼어 놓고 보자. 이건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공영성의 후퇴다. KBS 뉴스에서 사라진 건 ‘불공정’일까? 아니다. 다양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