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탄광촌으로 유명했던 문경 가은이라는 곳이다.
쭈~~욱 문화운동을 하시던 선배 부부와 딸 세식구가 문경으로 가서 살기로 했다는 말을 들은지 2년이 넘어가는데 이번에 첨 가봤다.
콘테이너를 정성껏 꾸며서 세식구의 아담한 보금자리를 만들고 - 구들과 천장을 황토로 발라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고- 도대체 풀밭인지 콩밭인지 모르는 밭이라도 조급해 하지 않고 한결 건강해진 모습과 여유있어보이는 모습이 좋았다.
그 어떤 소리보다 조용한 풍경소리가 그동안 심란하고 복잡하던 마음을 다 잡아 주는듯 한 느낌이다...늘 주위사람에게도 풍경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