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인터링크 데일리 (2025.03.17)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푸틴, 우크라이나 휴전 수용 의사 표명… 그러나 '항복 수준' 조건 제시independent 블라디미르 푸틴이 미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30일 휴전에 동의했지만,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포기 및 점령지 반환 불가 조건을 내걸어 사실상 항복을 요구했다. 젤렌스키는 푸틴이 전쟁 지속 의도를 숨기고 있으며, 협상을 지연시키려 한다고 비판하며, 국제사회가 추가 제재를 통해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틴은 트럼프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회담을 진행 중이며, 제재 완화 및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 재개 가능성도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카호우카 댐 파괴, ‘독성 시한폭탄’ 초래the guardian 2023년 파괴된 카호우카 댐으로 인해 8만 3천 톤의 중금속이 노출되며, 환경 피해가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비교될 정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대량의 납, 카드뮴, 니켈 등의 독성 물질이 점진적으로 하천에 유입되어 식수 오염 및 생태계 파괴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일부 생태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중금속 오염이 장기적 환경전쟁 범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법적 논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 중동 위기 ♦

미국 중동 특사, 가자지구 50일 휴전 연장 제안aa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가자지구 50일 휴전 연장을 제안하며, 인질 석방과 인도적 지원 재개가 포함되었다. 이스라엘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하마스는 전쟁 종식과 이스라엘군 철수를 포함한 협상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네타냐후 정부는 강경파의 반발을 의식해 휴전 연장을 망설이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전쟁범죄 및 집단학살 혐의로 국제재판에 직면해 있다.
이스라엘의 라마단 봉쇄 속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 직면new arab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모든 국경을 봉쇄하면서 230만 명의 주민들이 식량, 물, 연료 등 필수 생필품 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전력 공급이 중단되어 해수 담수화 시설이 가동을 멈추고, 수많은 주민들이 물 부족과 식량난에 시달리며 생존 위기에 놓였다. 베이커리 폐쇄, 의료 공급 중단, 쓰레기 처리 불능 등 상황이 악화되면서 국제사회 개입 없이는 대규모 인도적 재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담수화 시설의 전력을 차단하기로 결정한 이후, 이미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던 가자 주민들은 라마단 한가운데에서 거의 모든 식수 공급원이 사라진 상황에 처했다."
유엔 보고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인 대상 성폭력 및 집단 학살 행위 고발mondoweiss 유엔 독립 국제 조사위원회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의 출산을 막기 위해 의료 시설을 의도적으로 공격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강제 노출, 성희롱, 성폭력 등 조직적인 젠더 기반 폭력이 이스라엘 군과 지도층의 승인 아래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보고서를 "반유대주의적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으나, 해당 조사 결과는 국제사회에서 집단 학살 혐의 제소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간과 과학]

지식의 디지털화: 민주적 유토피아인가, 도구적 활용인가?the conversation 지식의 디지털화는 접근성을 높이지만, 데이터 상업화, 정보 과부하, 기술 독점 등으로 인해 기억의 단절과 지식의 상품화 위험이 존재한다. 인공지능과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를 독점하고 상업적 이익을 우선시하며, 유럽은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규제를 마련하고 있으나 효과는 불확실하다. 지속가능한 디지털 지식 보존을 위해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정치적·문화적 차원에서 지식 접근성과 관리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
중국, 미국보다 ‘백만 배 빠른’ 양자 프로세서 공개rt 중국 과학자들이 구글 시커모어(Sycamore) 칩보다 백만 배 빠른 양자 프로세서 '주충즈-3(Zuchongzhi-3)'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칩은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1,000조(15제곱승) 배 빠른 연산 속도를 자랑하며, 중국과학기술대학(USTC)을 포함한 여러 연구기관이 공동 개발했다. 중국은 AI 및 양자 컴퓨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기술 자립과 과학 연구 가속화를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동과 삶]

‘플랜 2028’: 노동·사회운동 연대 강화해 대규모 행동 준비in these times  미국 노동조합과 사회운동 단체들이 2028년 5월 1일(메이데이)에 맞춰 계약 종료를 조정하고, 총파업 및 대규모 행동을 조직하는 '플랜 2028'을 추진하고 있다. 완전한 총파업보다는 점진적 행동과 2026년 선거 개입, 프로젝트 2025 저지를 포함한 전국적 시위와 파업을 통해 점진적 압박을 가할 계획이다. ‘플랜 2028’은 단순한 하루 행동이 아닌 장기적 전략으로, 노동·사회운동의 연대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정치적 권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제와 금융]

트럼프 경제 정책이 EU 경제에 미치는 영향voxeu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과 10% 관세 부과는 EU 경제 성장률을 향후 4년 동안 연간 1% 미만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산업은 자동차 및 기계, 화학, 전자 제품이다. 경제학자들은 EU의 대응으로 보복 관세, 비미국권 국가와의 무역 협정 강화, 미국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조합하는 전략이 최선이라고 분석했다. EU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WTO 개혁을 추진하고,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무역 전쟁을 피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내수 중심의 경제 성장 모델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금융 민주화가 미래다tribune mag 금융 기관은 사회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이를 민주화하지 않으면 불평등과 경제 불안정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금융 자본의 지배는 신자유주의 정책과 국가의 개입을 통해 강화되었으며, 투자 결정권이 일반 시민이 아닌 금융 엘리트들에게 집중되었다. 금융 민주화를 위해 지역·국가 단위의 공공 금융 기관을 시민 집회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하며, 이를 실현하려면 대중 운동을 통한 정치적 권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문화&리뷰]

우나무노와 트랜스휴머니즘: 미래를 조롱한 예언적 패러디the philosophical salon 미겔 데 우나무노(Miguel de Unamuno)는 1909년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이라는 개념을 패러디의 형태로 처음 제시했으며, 이는 훗날 줄리언 헉슬리(Julian Huxley)의 과학적 트랜스휴머니즘 개념보다 수십 년 앞섰다. 우나무노는 기술과 과학이 인간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비판하며, 기계화된 사고(‘cerebralism’)가 인간성을 왜곡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의 조롱 섞인 트랜스휴머니즘 개념은 결국 현대 트랜스휴머니즘 운동의 철학적 씨앗이 되었으며, 인간 향상을 둘러싼 논쟁의 시초가 되었다.
공화주의와 사회주의의 결합: 마르크스 사상의 형성 과정portside 브루노 레이폴드의 '시티즌 마르크스'(Citizen Marx)는 마르크스가 공화주의와 사회주의 사이에서 사상적 변화를 겪으며 '공화적 사회주의'를 형성한 과정을 추적한다. 마르크스는 초기에는 공화주의적 시각에서 국가 권력을 비판했지만, 이후 사회주의로 전환하여 경제적 집단 생산과 노동자 계급의 해방을 강조했다. 이 책은 마르크스 사상이 정적인 교리가 아니라 동시대 사상가들과의 논쟁 속에서 형성된 동적인 정치적 개입 과정임을 강조하며, 오늘날 좌파 정치철학 논쟁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밥 딜런을 만든 공산주의 포크 싱어들jacobin 밥 딜런은 우디 거스리와 피트 시거 같은 급진적인 포크 가수들에게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이들은 음악을 통해 사회주의적 메시지를 전파했다. 시거와 거스리는 노동자 파업 현장에서 노래하며 공산주의 이념을 실천했지만, 매카시즘의 탄압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탄압을 받았다. 이들의 음악은 단순한 예술이 아니라 저항과 연대의 도구였으며, 오늘날 다시금 그러한 정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기생충” 감독의 신작 SF 영화, 트럼프 시대의 삶을 비추다truth out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노동 계급의 희생과 착취를 다루며, 주인공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죽을 때마다 복제되는 '소모품'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속 악당인 케네스 마셜(마크 러팔로)은 도널드 트럼프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로, 탐욕적이고 독재적인 지도자로 묘사되며, 그가 이끄는 식민지 개척이 자본주의의 부조리를 드러낸다. 미키 17은 단순한 SF 영화가 아니라, 자본주의와 독재를 비판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트럼프의 정치 행보와 미국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며 혁명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미국/캐나다]

메이플 비프: 트럼프의 캐나다 병합 망상과 그 위험성truth dig 트럼프는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복하며 경제적 협박과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 미국의 과거 전쟁 개입 사례를 보면,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라도 실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서구 동맹국 전체에 불안감을 조성한다. 트럼프의 캐나다 병합 망상을 저지하려면 즉각적인 탄핵 절차를 진행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미국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수렁에 빠질 위험이 크다.
0과 1의 제국: 빅테크, 군산복합체, 그리고 제국주의truth dig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단순한 군사 계약을 넘어 제국주의 전쟁 체제의 필수적인 일부로 작동하며,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에도 깊이 연루되어 있다. 미국의 "디지털 정의" 학자들과 활동가들은 빅테크와 군사 계약을 비판하면서도, 미국 제국주의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는 회피하며 시스템 내 개혁에 초점을 맞춘다. 기술 산업과 군사주의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이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단순한 개별 계약 반대가 아니라, 전체적인 군사주의와 경제적 약탈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이 필요하다.
과학 시위가 보여주는 '시위의 과학'portside 3월 7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Stand Up for Science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 연구 예산 삭감과 검열에 반대하며 전국적으로 동시 진행되었다. 과거 대규모 시위는 운동의 '결과'였지만, 현대 시위는 운동의 '시작점'이 되어 장기적인 시민 참여와 조직화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하다. 전문가들은 시위가 효과적인 저항 운동으로 발전하려면 단순한 참여를 넘어 지역사회 및 정책 활동에 적극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두가 일론 머스크를 싫어하는 이유portside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은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과 일론 머스크 같은 무능한 인물에게 권력을 맡기면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시장과 소비자 신뢰 모두 급락했으며, 심지어 보수적 경제 매체조차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는 경제 위기에 대한 대책 없이 엉뚱한 캐나다 합병론에 집착하며, 머스크는 공공 서비스 축소를 주장해 대중의 반감을 사고 있다.
친이스라엘 단체들, 트럼프에 팔레스타인 NGO 제재 촉구truth out 45개의 친이스라엘 단체가 미국 재무부에 팔레스타인 인권 단체 6곳을 테러 지원 조직으로 지정하고 제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해당 단체들은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을 기록하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스라엘과 친이스라엘 단체들은 이들을 테러 조직과 연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요청이 승인될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시민사회 탄압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트럼프와 다인종 우파의 부상: 미국 보수주의의 새로운 전략in these times 트럼프와 우파는 백인 우월주의적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흑인과 라틴계를 포함한 유색인종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다인종 우파’를 구축하고 있다. 공화당은 보수적 이념, 기업 지원, 이민 문제, 반(反)공산주의 정서 등을 활용해 유색인종 유권자층을 확대하고 있으며, 민주당의 소극적 접근과 조직력 부족이 이를 가속화하고 있다. 진보진영이 다인종 정체성을 고정된 것으로 간주하는 동안, 우파는 이를 유연하게 활용하며 ‘자기 해방’과 같은 반(反)진보적 내러티브를 만들어내고 있어, 이에 맞선 강력한 조직화와 정치적 대응이 필요하다.
트럼프 행정부, 암호화폐 투자자 출신 AI 정책 수석에 윤리 면제 승인jacobin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및 AI 정책을 담당할 특별 고문 데이비드 색스에게 윤리적 면제 조치를 승인, 그가 자신의 금융 이해관계와 관련된 규제를 직접 다룰 수 있도록 허용했다. 색스는 수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백악관이 추진하는 '암호화폐 전략 비축 기금' 정책이 그의 투자 이익과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은 색스의 이해 충돌 문제를 지적하며 조사를 요구했지만, 백악관은 그의 보유 지분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정책 참여를 허용했다.
캐나다, 미 제품 210억 달러 규모 보복 관세 부과aa 캐나다가 미국산 제품 210억 달러어치에 대해 25%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철강·알루미늄(87억 달러) 및 기타 제품(98억 달러)이 대상이 된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대응으로 시행되었다. 유럽연합(EU)도 28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4월부터 보복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시아/중국]

인도네시아 군대 개정안의 위험성the conversation 인도네시아 정부와 의회가 추진하는 TNI(국군) 개정안은 군의 역할을 확대하여 민간 행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하며, 이는 민주주의 후퇴와 민간 사회에 대한 군사적 억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군의 다기능화는 군 본연의 국방 임무를 약화시키고, 군사 훈련의 전문성을 저하시켜 국가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 과거 오르데 바루(Orde Baru, 신질서) 시대의 ABRI(옛 국군) 이중 기능 정책이 민간 자유를 억압했던 전례를 고려할 때, 개정안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저항이 필요하다.
두테르테, 네덜란드 법정에 도착한 뒤 ICC 구금dw 필리핀 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구금되었으며, 마약과의 전쟁 중 벌어진 살인과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ICC 검찰은 최소 43건의 살인 혐의를 제기했으며, 인권 단체들은 전체 희생자가 최대 3만 명에 이를 수 있다며 두테르테의 체포를 환영했다. 두테르테 지지자들은 ICC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으며, ICC는 필리핀이 회원국이었던 시기의 범죄 혐의에 대해 계속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럽/러시아]

조지아의 러시아 반대 시위: 역사적 기억과 현재의 정치적 투쟁the conversation 조지아의 반정부 시위는 과거 소련의 탄압과 현재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연결하며, 국민들은 역사적 기억을 바탕으로 저항하고 있다. 구소련 시기의 숙청과 탄압을 러시아의 범죄로 규정하는 경향이 강해지며, 이러한 역사적 기억이 조지아의 반 러시아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조지아 정부의 친러 성향이 강화되면서, 국민들은 유럽 연합 가입 지연 및 민주주의 후퇴에 반발하며 역사적 반복을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서고 있다.
수만 명이 1921년 소련군에 의한 트빌리시 점령 10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행진했다. 이 행사는 당시 러시아의 점령과 현재 친러 성향의 조지아의 꿈(Rêve Géorgien) 당이 국가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항의를 상징적으로 결합한 것이었다. 출처: Nini Gabritchidaze/Civil.ge
군국주의는 트럼프에 대한 해답이 아니다transform-network 트럼프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이후 유럽 국가들은 군사비 지출을 대폭 확대하며 대응하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군국주의와 긴장 고조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 유럽 각국은 복지 예산을 삭감하면서까지 국방비를 증액하고 있으며, 이러한 군비 확장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사회적·환경적 투자를 희생시키고 있다. 유럽이 트럼프의 요구를 따르기보다 독자적인 안보 정책을 수립하고 현실적인 평화 협정을 모색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극우 세력의 성장과 전쟁 가능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린란드 총선, 트럼프의 합병 구상에 반대… 독립 논의는 지속jacobin 그린란드 총선에서 친독립 성향의 중도우파 '데모크라티트'가 예상 밖 승리를 거뒀으며, 트럼프의 미국 합병 구상은 지지받지 못했다. 독립 강경파 '날레라크'도 약 25% 득표하며 입지를 강화했으나, 대부분의 정당은 독립을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총선 결과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나토(NATO)까지 개입시키려 했으나, 그린란드 차기 정부는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일축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뇌물 스캔들, 유럽 의회 강타politico 벨기에 검찰은 화웨이의 유럽 내 로비 활동과 관련된 뇌물 수수 혐의로 유럽 의회 사무실 2곳을 봉인하고, 벨기에·포르투갈 내 21개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조사 대상에는 전·현직 유럽 의원 15명이 포함되며, 검찰은 정치적 입장 대가로 금품 제공, 과도한 접대 및 출장 지원 혐의를 수사 중이다. 화웨이는 "부패를 용인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유럽 정치권에서는 의회 신뢰도 추락과 민주주의 보호 실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성/젠더]

존재 자체가 저항이다, 트랜스젠더의 건강 불평등과 그 원인the conversation 트랜스젠더 개인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려면 의료 시스템의 개선이 필수적이며, 긴 대기 시간 단축과 경제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의료 환경에서의 차별을 줄이기 위해 의료진의 교육과 감수성 훈련을 강화하고, 트랜스젠더 친화적 의료 서비스를 보장해야 한다. 정신 건강 지원을 확대하고, 트랜스젠더 개인이 안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법적 보호와 사회적 포용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고대 로마 사회와 트랜스젠더: 성별 다양성의 역사적 통합the conversation 고대 로마에는 성별 이분법을 벗어난 다양한 정체성이 존재했으며, '시나이두스(cinaedus)'와 '갈루스(gallus)' 같은 인물들이 사회 내에서 특정한 역할을 수행했다. 갈루스는 여신 키벨레를 섬기는 거세된 사제들이었으며, 로마 국가의 안보와 종교적 신성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존재로 여겨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트랜스 정책과 달리, 역사적으로 성별 정체성의 다양성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며, 고대 로마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인정받았다.

[중동/아프리카]

수단 내전과 중동 군주국들의 개입: 그들의 이해관계는 무엇인가?the conversation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수단 내전에서 각각 다른 세력을 지원하며, 지정학적 영향력 확대와 지역 내 균형 유지에 개입하고 있다. 수단은 홍해와 사헬 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며, 걸프 군주국들은 정치·군사적 영향력뿐만 아니라 식량 안보 차원에서도 투자하고 있다. 국제 정세와 외부 지원으로 인해 내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며, 수단은 두 개의 권력 중심으로 분열될 가능성이 높다.
걸프 국가들, 유엔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스라엘 정착촌 기업과 연결middle east ey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가 투자한 재러드 쿠슈너의 펀드가 이스라엘 금융기업 피닉스(Phoenix)의 최대 주주가 되었으며, 이 회사는 불법 정착촌에서 운영되는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정착촌과 연관된 기업 목록을 발표한 가운데, 쿠슈너의 펀드가 투자한 피닉스는 12개 기업에 약 45억 달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걸프 국가들은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을 비판하면서도, 쿠슈너의 펀드를 통해 정착촌 사업에 간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베네수엘라 원주민 공동체, 제재 속에서도 자급자족하며 연대 구축venezuelanalysis 베네수엘라 4F 후오토(Huo̧ttö̧ja̧) 코뮌은 전통적인 농업과 상호부조를 바탕으로 미국의 경제 봉쇄에 맞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연료 부족으로 도시로의 이동이 어려웠으나, 주민들은 직접 걸어서 시장에 가거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차베스 정부 이후 원주민 권리가 헌법에 보장되었으며, 주민들은 언어와 문화를 보호하며 자치권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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