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성-노동권 확대가 사회대개혁 열쇠"...공공운수노조 대선 요구안 발표
민주노총의 최대 산별 조직인 공공운수노조가 24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선 요구안을 발표했다. 노조는 이번 대선은 "사회대개혁의 출발"이어야 한다며 "공공성-노동권 확대"를 그 열쇠로 짚었다. 요구안은 "생명-안전-일상의 국가책임 확대", "임금-고용 ...
민주노총의 최대 산별 조직인 공공운수노조가 24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선 요구안을 발표했다. 노조는 이번 대선은 "사회대개혁의 출발"이어야 한다며 "공공성-노동권 확대"를 그 열쇠로 짚었다. 요구안은 "생명-안전-일상의 국가책임 확대", "임금-고용 ...
'잔인한 4월'을 기억과 약속의 4월, 진실과 변화의 4월로 만들어가고 있는 이들이 함께 모였다. 16일 오후 4시 16분, 세월호 기억공간이 자리한 서울시의회 앞마당을 수많은 시민들이 가득 메웠다. '세월호 참사 11주기 시민기억식' 현장이었다.
'사회대전환 연대회의' 대선 후보 경선 돌입 윤석열 파면을 넘어 "평등의 정치, 체제전환의 정치"를 고민하는 노동사회운동과 진보정당이 힘을 모아 조기 대선에 대응한다. 지난겨울 광장을 함께 밝히며 수 개월간 논의를 이어온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가 "노동자 민중의" 공동 대선후보 선...
"차별금지법 제정하고 노조법 2·3조 개정해야"..."하청 노동자 이야기 직접 들으러 오는 대통령을" 윤석열이 파면되고 드디어 "방을 뺐다". 어둡고 시린 겨울 광장을 지킨 이들은 "끝이 아닌 시작"을 가늠한다. 광장 안과 밖, 선을 넘고 연결하며 투쟁하는 이들의 곁을 밝힌 '말벌 시민...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내란에 동조한 혐의를 받는 이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고, 손현보와 전광훈 등 극우세력은 차별과 혐오 선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기나긴 겨울, "윤석열 파면"과 함께 "존엄과 평등"을 외치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이들은 다시 광장을 향한...
458일째 불타버린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옥상에, 56일째 명동역 세종호텔 앞 지하차도 위 교통시설물에, 26일째 한화오션 본사 앞 교통감시카메라 철탑에, 박정혜와 소현숙, 고진수, 김형수 네 명의 노동자가 올라 있다. 노동자·시민들은 윤석열 파면 이후 광장이 요구하는 사회대개혁의 시...
트럼프와 그의 MAGA 운동은 과두세력과 결탁해 미국을 백인 기독교 민족주의에 기반한 권위주의 국가로 만들려 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진보 진영의 전략 부재가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노동운동은 현재 MAGA에 대해 협조, 회피, 저항의 세 부류로 나뉘며, 그중 ‘저항자들’은 적극...
에즈라 클라인의 『Abundance(풍요)』는 관료주의와 규제를 미국의 '희소성'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하지만, 실제로는 대기업과 과두세력이 정치적 영향력을 통해 공급 제한과 가격 상승을 유도한 것이 핵심 원인이다. 풍요 담론은 주거, 에너지, 보건, 통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 권력과...
미국은 19세기부터 중앙아메리카에 군사 개입과 과두제 지원, 그리고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강행하며 지금의 이주 위기를 야기했고, 이로 인해 폭력과 불평등이 고착화되었다. 과거의 미국 개입은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United Fruit Company)와 같은 기업 이익을 위한 제국주의...
이스탄불 시장 에크렘 이마모을루의 구속을 계기로 튀르키예 전역에서 학생들이 주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으며, 이는 민주주의의 후퇴와 사회권 박탈에 대한 분노를 반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비 부담, 노동 착취,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신자유주의-이슬람주의 체제에서 겪는 구조적 박탈을 바탕...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 시도 등으로 헌법 질서를 훼손한 혐의로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되었으며, 6월 3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기독교 보수 세력, 자영업 기반 중장년층, 실망한 청년 남성들이 결집해 극우 운동이 성장하고 있으며, 이들은 윤의 탄핵 이후에도 여전히 활발...
만장일치 파면이다. 민중이 승리했다. 12·3 비상계엄 후 123일 만에, 광장의 힘으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대통령직에서 끌어내렸다". 노동자∙시민들은 "윤석열의 파면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민주주의와 우리의 일상을 파괴해온 "윤석열들을 엄중하게 단죄"하고 "누구나 존엄하고 평등한 세...
“기각하면 총파업 항쟁” vs “충정가 부르고 죽을 각오” 어둡고 시린 겨울은 끝이 날까.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광장의 불빛들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안국역 사거리를 지나 경복궁 동십자각 인근까지 전 차로를 가득 매운 시민들은 “주권자의 명령”이라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수천 명의 노동자∙시민들이 헌재 앞으로 '광장'을 넓혀 "8대0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87년 6월을 환기하며 "파면이 아니면 민중 항쟁에 나서겠다"는 각오로 선고일까지 광장을 지키겠다는 마음이 모이고 있다. 참세상은 ...
파면인가, 직무복귀인가. 헌법재판소가 드디어 오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과를 선고한다고 1일 오전 밝혔다. 시민사회는 "광장의 뜻은 오직 만장일치 8:0 파면뿐"이라며 "파면 외 다른 결론은 용납할 수 없다", "끝까지 광장으로" 모여 민주주의 실현...
탄핵 심리 100일을 넘도록 파면 소식을 듣지 못한 우리의 불안은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에 있지 않다. 결정이 늦어지는 동안 극우세력의 궤변과 억지가 더욱 확산되기 때문이다. 헌법재판관 중 ‘윤석열 방어권’을 주장하며 인권을 권력자에 제물로 바친 국가인권위원장과 같은 자가 있다면 더 심각...
소수의 극렬 극우와 입장을 또렷하게 정하지 않은 채 잠시 극우세력의 주장에 흔들리는 다수(보수)는 구분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신뢰를 쌓은 상대와 얼마나 관계맺고 대화하느냐에 따라 변화하고, 잘못된 방향에 흔들린 사람들과도 폭넓게 관계맺고 소통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는 극우주의자들의 ...
가장 큰 변수는 광장 이 싸움, 언제 끝날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광장이 불안에 사로잡히지 않고, 지쳐서도 안 된다는 점이다. 평론가들은 “21일도 아니면 끝”이라고 떠들었지만, 광장의 시민들은 한 번도 스스로의 마지노선을 정한 적이 없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우리의 힘이...
[현장 인터뷰] 고공 농성 돌입한 김형수 거통고조선하청지회장 15일 저녁, 서울 청계천로 한화빌딩 앞을 찾았다. 30m 높이 철탑에 사람이 있다. 청계천 삼일교에서 고개를 들어 한화그룹 본사로 눈길이 향하면, CCTV 철탑 꼭대기, 다리도 펼 수 없는 좁은 공간에 웅크려 앉아 있는 이가...
19일 '민주주의 수호의 날' 선포..."광장에서 함께 싸우자" 분노한 시민들은 다시 광장을 향한다. 15일 주말 집회에는 100만명의 시민들이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며 경복궁역부터 안국역에 이르는 대로를 가득 메웠다. 시민들은 헌재를 대신해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