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부부의 Love Wins

광장의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광장의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우리가 기다리는 소식은 고공농성하는 동지들이 문제가 해결되어 땅으로 내려왔다는 소식이고, 성평등이 강화되어 여성들이 더 안전해졌다는 소식이며, 이주민의 권리 보장이 강화되어서 더 이상 괴롭힘과 착취에 시달리다가 죽지 않아도 된다는 소식이다. 성소수자들이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도 안전하게 교육받고 결혼하고 노동할 수 있다는 소식이고, 장애인들이 더이상 시설에 갇힐 필요없이 자유롭게 우리 사회 곳곳을 이동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노동자들이 더이상 쓰다버리는 도구 취급받지 않는다는 소식이다.

민주주의 지키는 성소수자

민주주의 지키는 성소수자

민주주의는 성소수자를 비롯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삶과 평등이 바로 자랄 수 있게 하는 토양이다. 성소수자의 삶과 존재를 한국의 정치와 법과 제도가 그동안 철저히 외면해 왔지만, 우리가 딛고 설 민주주의와 평등이 너무나도 위태롭기에 성소수자들은 지금 하루도 빠짐없이 거리와 광장으로 나선다.

우리의 용기가 시대를 바꿨다

우리의 용기가 시대를 바꿨다

윤석열을 체포하고 내란세력까지 몰아내 퇴진시키는 우리의 투쟁, 그리고 그 거리와 광장에는 아주 다양한 서사와 삶이 교차하고 넘나들며 공존하고 있다. 우리가 수없이 저항하고 싸워온 다양한 이유들과 서사가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퇴출하려는 이유와 대척하지 않기 때문에 이 다양성은 거리와 광장에 모인 서로에게 전혀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존재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투쟁의 길 위에 민주주의가 있다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존재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투쟁의 길 위에 민주주의가 있다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모습과 사랑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낙인과 혐오에 굴하지 않아 온 힘에 미래와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열악한 인권 상황 아래 온갖 권리가 박탈되었어도 저항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소수자, 약자들의 힘이 민주주의를 보다 증진하고 완성할 수 있다.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몰아내는 싸움은 그 자리에 평등과 인간의 존엄을 바로 세우겠다는 투쟁이자 선언이다.

치열했던 삶을 추모하고 그 기억으로 잇는 간절한 삶

치열했던 삶을 추모하고 그 기억으로 잇는 간절한 삶

Trans Pride, 저 자긍심 안에는 트랜스젠더, 우리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에 저항하는 것뿐 아니라, 그에 더해 ‘누군가의 권리가 침해받는 순간에 그 옆에 서는 것’이 반드시 포함된다. 곁에 있자, 우리의 자긍심을 세우고 지키자. 트랜스 프라이드, 우리의 자긍심, 트랜스젠더의 삶은 과거형을 지나온 현재진행형이자 미래형이다.

모두의 결혼, 사랑이 이길 때까지

모두의 결혼, 사랑이 이길 때까지

평등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지구적 흐름을 한국 사회가 어떻게 거스르랴. 지난 7월 18일, 우리 부부가 약 4년 동안 지난하게 이어온 '동성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소송'에서 최종 승소를 했다. 우리의 승리, 사랑의 승리, 평등을 바라는 모든 시민들의 승리였다. 우리는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어 숨죽여 울었고, 방청에 함께하는 다른 우리들의 흐느끼는 소리도 들렸다. 이윽고 오늘, 역사적인 소송이 시작됐다. 열한 쌍의 성소수자 부부들이 자신들을 당당히 드러내며 우리 사회에 혼인평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혼인평등으로 가는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우리는 지금, 1969년 6월 28일 던져진 하이힐로 자긍심을 외친다

우리는 지금, 1969년 6월 28일 던져진 하이힐로 자긍심을 외친다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존재 그 자체를 드러내는 것이 국가로부터 거부당하던 시기, 존재가 '죄'이고 '질병'이었던 시기, 공권력의 급작스러운 단속과 경고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성소수자들은 저항하기 시작한다. 억압에 맞서 자신의 삶을 온전히 영위하고자 한 성소수자들의 투쟁은 그렇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투쟁의 역사는 그 장소의 이름을 따 ‘스톤월 항쟁’으로 불린다. 20세기 중후반, 성소수자를 탄압하던 시대를 넘어서게 한 이 항쟁은 6월이 전 지구적으로 자긍심의 달(Pride Month)이 되도록 한 유래다.

모두의 평등, 자유, 정의를 위한 성소수자 인권증진

모두의 평등, 자유, 정의를 위한 성소수자 인권증진

5월 17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혐오와 차별, 낙인의 벽에 생긴 구멍과 금을 확장하기 위해, 또다시 부딪혀 부수기 위해 평등과 인권을 바라는 이들이 모인다. 그 균열로 부서지는 벽 앞에서 모두의 평등과 자유와 정의를 소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