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라 3대 메가②] AI-반도체 자본-국가 동맹에 대한 저항과 사회생태적 공공성 투쟁
이재명 정부가 국가의 운명을 걸고 올라타겠다는 막대한 AI 투자 흐름은 전세계적으로 거대한 거품을 만들어내고 있고, 또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받고 있다.
택시노동자는 194일 만에 내려왔다, 정부는 11년 전에 받은 답을 다시 조사한다
택시노동자 고영기가 194일 만에 통신탑에서 내려온 날, 정부는 11년 전 연구가 이미 답한 택시 노동시간 산정을 다시 조사할 노사정 TF를 띄웠다. 퇴거 2주 만에 숨진 87세 마드리드 세입자와 무기에 80억 유로를 약속한 스페인 정부, 한화오션의 첫 원청교섭과 정규직 크레인 농성, CPTPP 연내 신청 금지 지시, 가습기살균제 배상을 둘러싼 장관과 유족의 말까지,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오후 4시까지의 세계를 민중의 관점으로 골라 전한다.
AI가 일자리를 없애면 노동시간을 줄이면 된다
나는 지난 40년 동안 경제정책 논쟁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상식이 끼어들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배웠다. 서로 완전히 모순되는 두 가지 우려를 동시에 제기하면서도, 정작 주요 논쟁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모순된 주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듯한 일이 흔하다.
우주에서 온 당은 어떻게 지구 생명의 핵심 골격이 되었나
다른 곳에도 생명이 존재할까, 아니면 우주에서 지구에만 생명이 존재할까? 이는 인류가 아직 답하지 못한 중대한 질문 가운데 하나다. 이 수수께끼에 접근하는 한 가지 방법은 지구에서 생명이 어떻게 시작했는지 조사하는 것이다. 우리 연구진은 분자 혼합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화학의 영역에서 생물학의 영역으로 넘어갔는지, 그때 어떤 조건이 필요했는지 탐구한다. 우리 연구진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새 연구에서 이 과정의 한 단계일 수 있는 현상을 새롭게 조명했다. 우주에서 온 쉽게 분해되는 당이 지구에서 스스로 살아남을 조건을 마련하는 데 어떻게 기여했으며, 결국 생명에 가장 중요한 분자 가운데 하나의 골격을 어떻게 이루었는지 살펴봤다. 생명의 시작을 재현하다 과학자들은 물과 광물, 탄소를 함유한 분자가 복잡하게 뒤섞인 혼합물, 이른바 ‘원시 수프’에서 생명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혼합물은 바다나 호수, 온천에 존재했을 수 있다. 온도 변화와 물의 흐름, 광물 표면, 증발이 혼합물에 영향을 미치면서 점점 더 복잡한 화학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을 것이다. 연구자들은 흔히 정제한 화학 물질과 세심하게 조절한 혼합물을 이용해 실험실에서 이런 과정을 재현하려 한다. 이런
“환자 안전이 위험하다”…서울대병원 노동자들 투쟁 선포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환자 중증도는 높아졌지만 인력은 제자리라며 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를 요구하고 투쟁을 선포했다. 노조는 이번 투쟁을 임금·단체협약을 넘어 환자 안전과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서울대병원의 역할을 묻는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7일 서울대병원 윤덕병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력 충원,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축소, 숙련인력 유지와 교육 보장, 실질임금 개선 등을 요구했다. 육아휴직급여의 총인건비 제외와 서울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노조가 가장 크게 문제 삼은 것은 인력 부족이다. 2024년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진료지원간호사 204명이 병동에서 차출됐고, 빈자리는 상당 부분 신규 간호사로 채워졌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으로 환자 중증도는 높아졌지만 숙련인력은 줄었다. 노조는 이에 따라 43개 부서에 모두 99명의 인력을 충원할 것을 요구했다. 실제 본원의 3년 이상 경력 간호사 비율은 2024년 1분기 84.0%에서 2026년 1분기 69.6%로 떨어졌다. 중환자실 등 특수병동에서는 1년 미만 간호사 비율을 20% 이하로 유지하기로 한 노사 합의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노조는 밝혔다. 지난 5월 기준 신생아중환자실의 신규 간호사 비율은 57.5%, 소아중환자실은 31.3%였다. 현장에서는 이런 인력 구조가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노동자 공격의 도구가 된 피지컬 AI
AI 기술로 노동자를 대체하려는 자본의 시도가 곳곳에서 벌어진다. 특히 제조업에서 노동자를 로봇으로 대체하려는 계획 속에 ‘피지컬 AI’에 대한 개발과 도입 시도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에선 현대차 자본이 피지컬 AI의 첨병이다. 현대차 자본은 올해 1월 피지컬 AI 로봇 ‘아틀라스’를 발표하면서, ‘7일 24시간 사람 없이 가동되는 완전 무인 공장(다크팩토리)’에 대한 전망을 함께 발표했다. 이는 현대차 자본이 꿈꾸는 기술 발전의 디스토피아적 목표를 보여준다. 바로 조직된 노동계급의 완전한 해체다. 현대차는 이미 자동화를 통한 노동자 대체를 실행하고 있다. 2024년 미국 메타플랜트 공장을 가동할 때부터 이전에는 노동자의 손으로 수행하던 공정의 상당수를 자동화했다. 그리고 이제 울산공장에서도 자동화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려고 시도하고 있다. 2026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전기차 전용공장의 자동화율은 이미 미국 메타플랜트와 유사한 수준이다. 자동화가 진전된 만큼 공장 증설에 따른 신규 일자리 규모도 줄어들었다. 기존 공장도 자동화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건축 중이다. 재건축이 완료되었을 때 자동화율이 증가하는 만큼 고용 규모가 감소할 것이 뻔히 예상된다. 문제는 노동조합의 대응이다. 현대차지부는 올해 ‘2027년 9월 시작되는 기존 공장의 재건축 기간에 정규직 3,000명을 배치
박주민, 국감서 오세훈 고액후원자 명단 관리 추궁…선관위 “적절하지 않다”
박주민 의원이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측 고액후원자 정보 누락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실을 추궁했다. 강동완 선관위 사무처장 직무대리는 명단 관리가 적절했느냐는 질문에 “적절하지 않다”며 인정했다. 앞서 참세상은 오 시장 측이 제출한 고액후원자 명단의 후원 내역 79건 가운데 22건의 생년월일이 ‘1999년 12월 31일’로 같고, 79건 모두 직업란이 비어 있다고 보도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해당 보도를 언급하며 연락처가 기재되지 않은 내역도 19건이라고 지적했다. 국정감사 중에는 오 시장이 지난 2006년과 2022년 선거에서도 고액후원자 명단 정보를 무더기로 누락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박 의원은 보충질의에서 오 시장 측이 당시 제출한 소명서 내용이 매우 간단했다며 “소명서를 받고 넘어가고, 받고 넘어가고 하다 보니 반복적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선관위 측은 박 의원의 자료제출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료 열람만을 제공했다. 선관위는 후원자가 인적사항을 알려주지 않으면 회계책임자도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 시장 측 회계책임자로부터 금융기관을 통해 후원자에게 인적사항 제공을 요청했으나, 답변이 없었다는 소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서울시장에 출마한 다른 초청 후보들의 경우, 고액후원자
윤석열은 한 달 새 세 번째 무죄다
1심이 ‘공짜’로 본 여론조사 14회를 2심은 ‘정치적 조언’이라 불렀고, 징역 2년은 석 달 만에 무죄가 됐다. 성원 미달로 열리지 못한 민주노총의 27년 만의 복귀 표결, 8일 첫 원청교섭을 알린 한화오션 크레인 위의 발신, 오세훈 캠프 후원자 명단의 생년월일 22건까지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오후 4시까지의 세계를 민중의 관점으로 골라 전한다.
룰라는 브라질 대통령직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브라질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는 미국의 개입과 지나치게 신중한 노동자당(Workers’ Party)의 대응에 힘입어 룰라를 앞섰다.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려면 룰라는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품을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
코넬대학교에서 벌어진 집단 성폭행에 대한 생각
나는 코넬대학교의 한 남학생 사교클럽을 잠시 경험한 적이 있다. 고등학교 졸업반 때였다. 예전에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던 친구를 따라 주말 동안 그 사교클럽 숙소에 머물렀다. 내가 소파에서 자고 있는데 그 친구의 이른바 ‘형제들’이 나를 끌어내 바닥에 눌러 꼼짝 못 하게 했다. 그들은 내 셔츠를 걷어 올리고 배 위에 개 사료를 쏟아부었다. 그런 다음 사교클럽에서 키우던 마스티프를 불러와 개에게 “나를 먹으라”고 부추겼다. 그 옛 친구 돈 샤르티에(Don Chartier)는 나를 돕기보다는 ‘형제들’의 환심을 잃지 않는 쪽을 택했다. 이 경험 때문에 나는 코넬대학교에 지원할 마음을 접었고, 함께 크로스컨트리와 육상 경기에 나갔던 고등학교 친구와의 우정도 끝났다. 그리고 남학생 사교클럽을 깊이 혐오하게 됐다. 물론 그런 장난은 최근 보도된 한 여학생의 ‘집단 성폭행 사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 역시 모든 남학생 사교클럽에 전류처럼 흐르는 가학성과 학대의 문화와 맞닿아 있다. 이런 남성 집단에 들어가려면 신고식이라는 이름 아래 괴롭힘과 모욕을 견디고 인간적 존엄까지 내놓아야 한다. 이런 신고식은 위계질서에 맞설 만큼 자존감과 독립심이 있는 사람을 걸러낸다. 조직에 순응하고 복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