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인플레이션 이론 1부: 주류 경제학

인플레이션 이론 1부: 주류 경제학

무엇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가는 주류 경제학이 오랫동안 풀지 못한 수수께끼였다. 월터 뮌차우는 2020년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이렇게 썼다. “중앙은행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이론적·통계적 접근은 많지만,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지속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없다.”

AI 생산성 혁명, 아직은 먼 미래

AI 생산성 혁명, 아직은 먼 미래

알파벳(구글)은 어제(22일) 실적을 발표했다. 언뜻 보기에는 놀라운 실적이었다. 매출은 24% 증가했고,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매출은 82% 급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9.11달러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익의 3분의 2 이상은 AI 모델 기업인 앤스로픽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발생한 770억 달러의 미실현 평가이익을 반영한 결과였다.

EU 기업들: ‘지대 자본주의’인가?

EU 기업들: ‘지대 자본주의’인가?

유럽은 왜 미국은 물론 중국과 인도에도 뒤처지며 투자와 성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가? 유럽노동조합연맹(SETU)의 지원을 받아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혁신 및 공공목적연구소(IIPP)의 마리아나 마추카토와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 『노동은 짓눌리고, 투자는 정체됐다』에서 EU의 경쟁력 약화가 주류 경제학자들이나 마리오 드라기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주장한 것처럼 과도한 규제나 저금리 자금 부족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중국 성장 둔화의 실상

중국 성장 둔화의 실상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3%를 기록해 1분기의 5.0%에서 크게 둔화했으며, 시장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2분기 성장세가 둔화했음에도 2026년 상반기 중국의 실질 GDP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7%를 기록하며 정부의 목표 범위 안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서방의 이른바 ‘전문가’들은 이번 성장 둔화가 중국 경제가 장기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계속 주장한다.

250년: 미국, 독립에서 제국으로(3)

250년: 미국, 독립에서 제국으로(3)

미국의 막강한 경제가 완전히 무너질 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순대외부채를 안고 있지만, 달러를 발행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는 점 덕분에 이를 감당할 수 있다. 달러는 여전히 국제 무역과 투자, 외환보유의 핵심 통화다. 독일과 일본, 중국처럼 무역흑자를 내는 국가들은 달러 수입의 대부분을 달러 자산 매입에 사용해야 한다. 이처럼 달러가 누리는 '과도한 특권'은 미국 제국을 계속 지탱하고 있다.

250년: 미국, 독립에서 제국으로(2)

250년: 미국, 독립에서 제국으로(2)

초기 미국 대통령들은 원주민을 서쪽으로 계속 몰아내는 대가로 서부와 남부의 개척을 적극 장려했다. 미국은 1803년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매입하며 영토를 크게 확장했다. 이어 1830년 제정된 인디언 이주법에 따라 원주민들은 강제로 이주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른바 '눈물의 길(Trail of Tears)'이라 불리는 비극 속에 수천 명이 목숨을 잃거나 삶의 터전을 잃었다.

250년: 미국, 독립에서 제국으로

250년: 미국, 독립에서 제국으로

2026년 7월 4일은 북아메리카의 영국 식민지 13곳이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륙회의에서 영국 식민 지배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지 250주년이 되는 날이다. 독립 이후 미국은 서부로 영토를 넓혀 북아메리카 대륙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후 아메리카와 태평양으로 해외 제국을 건설했다. 19세기 말에는 세계적인 경제·산업 강국으로 성장했으며, 20세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에는 세계를 지배하는 산업·금융·군사 강국으로 자리 잡았다.

여름의 책: 무역전쟁·억만장자·기후위기를 읽다

여름의 책: 무역전쟁·억만장자·기후위기를 읽다

이번 여름에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읽고 분석한 몇 권의 책을 소개한다. 먼저 살펴볼 책은 수마야 케인스와 채드 바운이 쓴 ⟪무역전쟁에서 승리하는 법⟫이다. 수마야 케인스는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후손으로, 과거에는 <이코노미스트>에서 기자로 활동했고 현재는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일하고 있다. 채드 바운은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국제무역경제학자다.

이란과 미국, 이번 휴전은 오래갈까?

이란과 미국, 이번 휴전은 오래갈까?

이란과 미국이 마침내 14개 조항으로 구성된 양해각서에 합의하자 금융시장과 전 세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양해각서가 8월 중순까지 전면적으로 이행되면 중동 전쟁이 종식되고, 원유와 비료 및 기타 석유화학 제품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아무런 방해 없이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 운송될 수 있게 된다.

자본주의는 왜 반복해서 위기에 빠지는가

자본주의는 왜 반복해서 위기에 빠지는가

금융자본의 작동 방식에 대해 마르크스주의적 통찰을 갖고 있다면, 금융투자가 언제나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은 훨씬 낮아진다. 내가 배운 교훈 가운데 하나는 노동자들은 금융시장에 발을 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점은 중국에도 적용된다. 더 나아가 노동자들의 연금기금은 주식시장 투자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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