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와 나의 미래
손과 발이 없는 AI는 할 수 없는 허드렛일이 음악에선 어떤 것일까를 고민해 보면 답은 하나밖에 없다. 직접 목으로 부르고, 손으로 연주하는 것, 몸으로 때우는 라이브다. 여기에 예술가라는 자각을 위해 약간의 의미 부여를 해보자면, 발터 벤야민이 말한 ‘아우라(Aura)’라는 개념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아우라의 정의를 음악에 적용해 본다면, 음악의 원본은 무한정 복제가 가능한 음원, 판매를 위해 만들어지는 CD나 LP와 같은 상품이 아닌, 삶이라는 서사 안에서 창작 과정에 관여하고, 무대에서 직접 노래하고 연주하고 있을 때의 아티스트 그 자체가 아닐까.
칼럼
김내현(로큰롤라디오)
2024.07.05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