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투즈의 차트북

세계화를 넘어선 세계 경제의 미래

세계화를 넘어선 세계 경제의 미래

유럽의 경제적 비중은 앞으로도 계속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제도적 기반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세계에서 과도하게 큰 역할을 계속할 것이다. 달러의 광범위한 사용은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엄청난 영향을 부여하고 있으며, 기술·인공지능 붐에서 입증되듯, 미국의 혁신 동력은 여전히 강력하다. ‘MAGA’나 법치의 약화가 있어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까? 나는 ‘그렇다’고 본다.

마크롱 시대의 허상과 현실, 장 피자니-페리의 고백

마크롱 시대의 허상과 현실, 장 피자니-페리의 고백

"나는 열린 경제, 유럽 통합, 녹색 전환의 지지자였다. 이 모든 신념을 지금도 버리지 않았다. 사회민주주의에 대한 내 헌신도 여전히 지켜왔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 모든 주제에서 우리는 후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프랑스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대표적인 유럽주의자인 장 피자니-페리(Jean Pisani-Ferry)는 지난 9월 초 레지옹 도뇌르(Légion d’honneur 프랑스 최고 훈장) 훈장을 받으며 이처럼 깊은 울림을 주는 연설을 시작했다.

불길한 우연: MAGA와 하이퍼스케일링의 순간

불길한 우연: MAGA와 하이퍼스케일링의 순간

빅테크가 트럼프 대통령 임기와 결합한 것은 2기 집권의 큰 놀라움 중 하나였다. 워싱턴이나 트럼프의 영국 및 걸프 방문에 몰려드는 아첨하는 기술 재벌 무리를 설명하려면, 이념 수준이나 개인적 탐욕 같은 동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동기는 하이퍼스케일링이라는 표현에 담긴 엄청난 기술 변화와 자본 축적의 압도적 추진력에 비하면 약하다. 하이퍼스케일링은 인공지능(AI)에 대한 거대한 수조 달러 규모의 확장 구축을 뜻한다.

“마셜 플랜”을 넘어: 세계를 바꾸는 산업 정책 중국 태양광

“마셜 플랜”을 넘어: 세계를 바꾸는 산업 정책 중국 태양광

2025년 상반기에 중국은 2,500억 와트(250GW) 이상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설치했다. 싱크탱크 ‘엠버’(Ember)가 제시한 이 경이적인 수치는 분산형 태양광을 포함한 포괄적인 기준으로 측정된 것이며, 중국 에너지국이 발표한 공식 수치인 2,120억 와트(212GW)보다 약간 더 큰 수치일 뿐, 그 역시 놀라운 규모였다.

마지막 유토피아 이후: 중국, 미국, 지속가능발전, 그리고 하이에크의 사생아들

마지막 유토피아 이후: 중국, 미국, 지속가능발전, 그리고 하이에크의 사생아들

2015년은 세계 역사에서 특별한 순간이었다. 정확히 10년 전 이달, 유엔 총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결의했고, 이어 12월에 파리 기후 협약이 체결되었다. 이는 보편적 목표에 대한 전례 없는 합의의 순간이었으며, 개혁적 “글로벌 거버넌스”의 정점이었다. 표현을 빌리자면, 그것은 “마지막 유토피아”의 순간이었다.

다시 보는 폴리크라이시스, 우리는 신자유주의 질서 붕괴 증후군을 넘어서고 있는가?

다시 보는 폴리크라이시스, 우리는 신자유주의 질서 붕괴 증후군을 넘어서고 있는가?

2022년, 나는 그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폴리크라이시스’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했다. 이 개념에는 처음부터 비판도 따랐지만, 일정한 설득력을 얻었다. 오늘날의 상황은 여러 면에서, 그리고 몇몇 지역에서는 그때보다 더 극단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폴리크라이시스라는 개념은 여전히 특정 맥락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의미를 지닌다.

트럼프 대 연준, 혹은 중앙은행의 민주적 정치에 역사가 질문을 던지는 방식

트럼프 대 연준, 혹은 중앙은행의 민주적 정치에 역사가 질문을 던지는 방식

도널드 트럼프가 연준 이사인 리사 쿡을 '사유를 들어' 해임하겠다고 나서면서, 미국 중앙은행과 벌여 온 그의 오랜 갈등이 다시 격화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질문은, 왜 트럼프 측이 이렇게 빠르고 거세게 수위를 올리는가이다. 어차피 연준은 금리 인하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원하는 것을 곧 얻게 될 텐데, 왜 서두르는 걸까?

불도저로 밀리고 있는 가자지구

불도저로 밀리고 있는 가자지구

가자지구에서 굴착기, 불도저, 그리고 거대한 D9 캐터필러 트랙터들은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작동한다 — 그리고 이 상황은 바뀔 기미가 없다. 가자시티를 점령하는 계획을 안보 내각이 승인하면서, 이스라엘군은 앞으로도 수천 채의 주택과 건물을 파괴할 수 있는 여러 달을 확보했다. 실제로 안보 내각의 몇몇 장관들은 왜 가자시티가 가자지구의 다른 도시들처럼 이미 폐허가 되지 않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까지 말했다. 이건 전례 없는 ‘공학 프로젝트’였다.

가자지구에서 본 폭력과 역개발의 악순환

가자지구에서 본 폭력과 역개발의 악순환

빈곤은 언제나 불평등의 문제다. 이 지역들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빈곤은 단지 어떤 국가 안에서 개인이나 가족, 공동체가 처한 지위만을 말하지 않는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서는 빈곤과 분쟁이 결합해, 국가 전체와 지역의 국가 체계를 ‘역개발’, 침체, 심지어 퇴보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이러한 분쟁들은 가자지구처럼 급진적인 강도나 극단적인 전력 불균형을 보이지는 않지만, 거의 모든 경우에 ‘외부 행위자들’과 지역 강국들이 개입하고 있다.

벌거벗은 걸리버 같은 트럼프

벌거벗은 걸리버 같은 트럼프

국제 무역과 관세에 대한 트럼프의 이해를 어떤 전통적인 논리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것을 기존의 어떤 지적 지도 위에 위치시키는 것도 쉽지 않다. 경제 논리는 전략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것은 “외국인들이 비용을 낸다”는 식의 앞뒤 맞지 않는 중상주의적 중얼거림으로 축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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