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물은 다시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

물은 다시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

지난 6천 년 인간 문명의 결정적 특징은 지구의 물 체계를 길들이려 한 데 있었다. 인간은 물을 가두고, 댐을 세우고, 운하를 내고, 흐름을 바꾸고, 사유화하고, 민영화하고, 소비하고, 이윤을 뽑아내고, 고갈시키고, 오염시켜 왔다. 고대 수리 문명에서부터 21세기의 수력 초대형 댐, 저수지, 운하, 항만에 이르기까지 물은 인간을 위해 재구성됐고, 그 과정에서 물에 의존하는 수백만 종의 다른 생명체들이 대가를 치렀다.

인류세의 세계 물 파산

인류세의 세계 물 파산

현재 시대는 점점 더 ‘인류세(Anthropocene)’로 불리고 있다. 이는 인간 활동이 이제 지구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를 지배하고 재편하는 정도에 이르렀음을 포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용어다. 최근 역사에서 자연적 변동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수준으로, 기후, 토지 이용, 생지화학적 순환(지구 시스템 안에서 물질이 생명체와 환경을 오가며 순환하는 과정), 생물다양성에서 인간이 주도한 변화의 규모와 속도로 특징지어진다. 물은 이 변화의 중심에 있다.

물 부족에 무너지는 테헤란, 대도시도 예외 없는 이란의 물 위기

물 부족에 무너지는 테헤란, 대도시도 예외 없는 이란의 물 위기

이란은 60년 넘는 기간 중 가장 심각한 물 위기를 겪고 있다. 수백만 명이 거주하는 여러 주에 식수를 공급하는 주요 댐들은 거의 바닥난 상태이고, 지하수도 고갈되었다. 많은 도시는 가을 내내 단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았다. 수도 테헤란과 북동부 제2의 도시 마슈하드에서는 일부 저수지가 각각 5%, 3% 이하의 저수율을 기록했다.

가장 빠르게 마르고 있는 갠지스강

가장 빠르게 마르고 있는 갠지스강

남아시아 수억 명의 생명줄인 갠지스강이 기록된 역사상 전례 없는 속도로 말라가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기후 변화, 변동하는 몬순(계절풍), 끊임없는 수자원 채취와 댐 건설이 이 거대한 강을 붕괴 직전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이는 지역 전반의 식량, 물, 생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초콜릿을 지키는 것이 지구를 지키는 것

초콜릿을 지키는 것이 지구를 지키는 것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는 일반적으로 초콜릿과 로맨스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이 달콤한 기쁨을 만들어내는 식물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 카카오나무 씨앗에서 얻어지며, 습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하지만 가뭄이 심화하는 지역에서는 카카오 농장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으며, 이를 재배하는 농민들 역시 고군분투하고 있다.

2024 글로벌 물 보고서: 뜨거운 물에 빠진 인류

2024 글로벌 물 보고서: 뜨거운 물에 빠진 인류

2024년에는 물과 관련된 재난으로 8,7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4,000만 명이 이재민이 되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5,500억 달러에 달했다. 극단적인 기상 현상의 규모와 빈도는 우리가 이미 과열된 대기에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함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에 적절한 시점은 약 40년 전이었지만, 지금이라도 우리의 미래에 큰 변화를 만들기에는 늦지 않았다.

농어촌공사, 농업용수 골프장에 팔아

농어촌공사, 농업용수 골프장에 팔아

극심한 가뭄 때문에 농민들의 가슴이 타들어가는 상황에서 농어촌공사 해남지사가 농업용수로 공급되는 저수지의 물을 전남골프장에 팔아 농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또한 해남지사는 절차를 그대로 다 지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정황들이 밝혀져 문제를 확산시키고 있다.

물 정책은 선 삽질 – 후 대책

물 정책은 선 삽질 – 후 대책

정부는 한국이 물 부족 국가이며, 수자원 이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그 노력의 방향은 4대강 파괴요, 건설자본을 위한 토목공사이다.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정부의 황당무계한 수자원 정책을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