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손을 잡고 걷는 어린아이부터 검은머리보다 흰머리가 더 많은 노인까지, 공장에서 쫓겨난 노동자들과 땅을 일구고 사는 농부와, 여름휴가를 강정에서 보내겠다는 회사원과 시인과 가수와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까지. 나이와 성별, 직업을 불문하고 그들은 같은 구호를 외치며 6일간 제주를 누볐다.
강정 평화대행진 5일차,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과 용산참사 유가족들, 강정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였다. 제각각 공장에서 쫓겨난 노동자와 살던 곳에서 쫓겨난 철거민과 생명, 평화의 가치를 옹호하는 이들을 대변한다. ‘노동자와 구럼비와 쫓겨나는 사람이 하늘’이라는 SKY 공동행동이다.
쌍용차 지부는 김정우 지부장을 비롯해 12명의 조합원들이 대행진 참여를 위해 제주를 찾았다. 쌍용차 지부 조합원들은 4일까지 2박 3일간 대행진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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