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전출로 인해 노동자가 사망에까지 이르는 끔찍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무려 20년 전부터 많은 노동자들이 고 조상만 조합원과 같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목숨을 잃었다. 20년간 이어져 온 연쇄살인이었지만 누구도 이 살인을 멈추지 못했다.
철도공사가 강제전출 계획을 강행하면서 노조 반발에 대비해 대응전략을 세워온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공사의 강제전출로 노동자 한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터라, 철도공사에 대한 비난 여론도 들끓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실은 8일, 철도공사가 작성한 [계획전보 실무 T/F 구성, 운영(안)] 문건 일부에서 코레일이 노조 반발에 대비해 대응전략을 세운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강제전출 통보를 받은 철도노조 조합원 고(故) 조상만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놓고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철도노조와 유족이 △철도공사의 사과 △조상만 조합원 철도공사장 등 2가지를 철도공사에 요구했지만, 공사 측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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