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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 “원청교섭 4년째 제자리”… 51일 파업 4주기 맞아 추가 투쟁 예고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 “원청교섭 4년째 제자리”… 51일 파업 4주기 맞아 추가 투쟁 예고

2022년 51일간의 파업으로 조선소 하청노동자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렸던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이 파업 타결 4주기를 맞아 원청의 단체교섭 거부를 규탄하고 교섭을 촉구했다. 노동조합법 개정과 노동위원회의 사용자성 인정에도 한화오션이 교섭에 응하지 않자, 노동자들은 여름휴가 이후 다시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선 하청 노동자, 한화 본사 앞 CCTV 철탑 올라

조선 하청 노동자, 한화 본사 앞 CCTV 철탑 올라

15일 저녁, 서울 청계천로 한화빌딩 앞을 찾았다. 30m 높이 철탑에 사람이 있다. 청계천 삼일교에서 고개를 들어 한화그룹 본사로 눈길이 향하면, CCTV 철탑 꼭대기, 다리도 펼 수 없는 좁은 공간에 웅크려 앉아 있는 이가 어스름이 보였다. 이날 새벽 4시,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이 고공에 올랐다. 파업 123일째, "더는 물러날 곳 없어 향한 하늘 길"이다.

‘말벌 동지’들의 연대: 나의 ‘존엄’, 다시 ‘우리’의 존엄

‘말벌 동지’들의 연대: 나의 ‘존엄’, 다시 ‘우리’의 존엄

광장을 밝힌 색색의 무지개 불빛들은, 선을 넘고 연결하며 투쟁의 현장 곳곳을 새롭게 밝히고 있다. '꿀벌'을 지키려 분주히 내달리는 '말벌 아저씨'처럼, 투쟁하는 이들의 곁으로 달려와 '동지'가 되었다. 당신의 존엄이 곧 나의 존엄이라 여기며, 오늘도 거리에 나서는 '말벌 동지'들과 함께, 신년기획 마지막 이야기를 나누었다.

“연대의 힘으로 윤 체포하고, 가자! 평등으로”

“연대의 힘으로 윤 체포하고, 가자! 평등으로”

청계천로 빌딩 숲 사이 칼바람이 불었다. 천막도 없이 한밤을 지새운 조선 하청노동자들의 곁에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시민, 또 다른 노동자, 누군가들이 자리했다. "우리는 이미 우리가 되었다"면서 "연대의 힘으로 윤석열을 퇴진시키자", "윤석열을 체포하고, 평등으로 가자"고 함께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