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는 학제나 교육과정 개편이 아니다. 지역 특성과 수준을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자는 것이다. \\\'4+2제\\\'는 창의력을 최대한 신장시키기 위한 것이다. 다가오는 사회는 정보의 바다에서 표류하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통합적 사고와 분석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능력이 중요하다.\\\"
김상곤은 지난 여름 비정규직 유치원 노동자들과 장애인 야학 동지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그들과 함께 온 자율형사립고 반대와 일제고사 중단을 요구하는 교사들을 차가운 철장 아래 가두었다.
경기도교육청 김상곤 교육감이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1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 교사 징계에 관한 경기도교육감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이 담화문을 통해 “시국선언은 원칙적으로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적 가치로서 존중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시국선언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교사들을 징계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징계위에 회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7월 26일 경기도가 제2청에 문화복지국을 폐지하는 대신 교육국을 설치하는 내용의 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도의회에 상정했다. 도(道)에서 교육국을 신설하겠다고 나서자 김상곤 경기교육감은 “부당한 정치적 개입으로 교육자치의 훼손”이라며 적극 저지에 나섰다.
“‘전교조 교육감만은 안 된다’고 한 유권자 뜻을 잘 새겨야 한다”(조선일보)고 촉구했던 조중동은 김상곤 후보의 당선에 대해서는 사회면에서 짤막하게 다루는 데 그쳤다.
일제고사를 주관하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간 다른 의견으로 충돌이 빚어질까 우려하는 의견에 대해선 \"각 시도별 교육자치 기준으로 평가하고 판단할 때 교육부와 크게 왜곡이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념논쟁도 안 통했고 박빙을 예상한 여론조사도 결과도 틀렸다. 지난 8일 첫 주민 직선으로 치러진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김상곤 후보가 당선됐다. 유력한 경쟁 상대였던 김진춘 현 교육감을 7만 여 표 차이로 이긴 결과다. 김상곤 후보는 “저만의 승리가 아니라 경기 교육의 개혁을 원하는 학부모와 유권자의 승리”라고 첫 당선소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학생 ․ 학부모들을 어렵고 힘들게 했던 경기 교육을 즐겁게 바꾸어 달라는 염원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지지자들의 뜻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기자회견장 정면 벽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 아이들에게 돌려주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김 후보의 의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경기도 교육감선거를 하루 앞두고 \'범도민 후보\'로 추대된 김상곤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진보연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경기도 내 주요 단체와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2009 경기희망교육연대\'는 김상곤 후보를 \'범도민 후보\'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첫 주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4월 8일)가 열흘 남짓 남았다. 지난 24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도 시작됐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번 선거구도를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따르는 후보군과 반 이명박 교육정책을 표방하는 후보군의 접전 양상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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