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과 시골집 할머니는 동격의 이미지다. 말썽꾸러기 아이에게도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셨던 할머니, 밤하늘의 별과 풀벌레 소리, 자연친화적인 군것질거리...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끝난 직후 오현리에는 지금껏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비극적인 일이 발생 했습니다. 통보도 없이 기습적으로, 그것도 전경 1개 중대와 사복경찰들을 대동한 토지공사 직원들이 지 장물 검사를 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가택에 침입했고 이에 항의하던 주민 7명을 강제 연행했습니다. 이것 에 항의하고 석방을 요구하며 파주서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하던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이 추가로 연행되었습니다. 이 중에는 아버지의 석방을 요구하던 고1, 고3의 남매도 있었습니다.
박연폭포로 가기 위해 가로지르는 개성시내 풍경은 한마디로 충격에 가깝다. 우리가 배운 남측의 기준 대로 말하면 오가는 차량은 고사하고 이렇다 할 건물 하나 눈에 들지 않는다. 주거 밀집지역으로 보이는 고층아파트단지라야 기껏 몇 층을 넘지 않으며 그것도 색이 바라 영락없이 쇠락해 보인다. 이곳저곳 그 리고 도심 깊숙한 곳까지 올망졸망 어깨를 맞댄 수많은 주택들과 그리고 그 사이를 잘도 헤집고 다니는 실루엣 같은 골목길들이 아스라이 땅과 하늘을 이어주고 있다.
동창회라는, 그 지연과 학연이 만들어낸 그릇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겠다는 내 결심과는 하등 상관없는 물건이라고 평가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만 더 마음을 쓰고 싶다.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 때문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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