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20세기가 지워버린 한 사람

20세기가 지워버린 한 사람

아주 가끔, 정말 드물게 네 자매에게 남자 형제가 한 명 있었다는 이야기가 대화 중에 언뜻 나오곤 했다. 어린아이들이 흔히 그렇듯 나 역시 죽은 사람은 언제나 죽어 있었던 사람, 다시 말해 애초에 존재한 적이 없는 사람처럼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아마 어머니에게 이런저런 것을 물어보면서, 우리 집안에는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남자 형제가 한 명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역사유물론 학술대회 2025 리뷰 2: 자연, 지대, 이윤, 그리고 AI

역사유물론 학술대회 2025 리뷰 2: 자연, 지대, 이윤, 그리고 AI

이 두 번째 파트에서 나는 런던에서 열린 ‘역사유물론 학술대회’를 다시 검토하면서 기후 변화, 생태, 인공지능의 영향, 그리고 세계 경제의 현황을 다룬 여러 세션을 살폈다. 복합 위기를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사회주의적 대안이다. 여기서 투자 결정은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자의 이윤율에 의존하는 대신, 생산수단이 공동 소유되고 투자가 사회적 필요에 따라 계획된다.

공산주의도 신자유주의도 현실에 패배했다

공산주의도 신자유주의도 현실에 패배했다

왜 신자유주의는 국내적·국제적 차원 모두에서 실패했는가? 나는 개인적인 이유로도 이 질문을 던진다. 내 가장 친한 친구들 중 일부가 신자유주의자이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는 서구 베이비붐 세대의 세대적 프로젝트였고, 이후 나 같은 동유럽인이나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엘리트들에 의해 채택되었다.

자본주의의 복지 지출 축소

자본주의의 복지 지출 축소

세계 자본주의의 경제 위기는, 세계화된 금융 자본의 헤게모니로 인해 더 이상 케인스주의적 ‘수요 관리’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 전 세계적으로 복지 지출을 축소하려는 조직적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자본가들에게 이전하거나 군사비 증강에 투입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왜 공산주의자는 삶이 지옥이라고 가정해야 하는가

왜 공산주의자는 삶이 지옥이라고 가정해야 하는가

이 논리를 끝까지 밀고 나간다면, 변증법적 운동의 세 번째 순간에서 일어나는 일은 주체가 타자 속에서 스스로를 인식하고, 그것을 자신의 생산물로 전유하는 것도 아니며, 타자 속에서 고정된 자기 자리를 획득하는 것도 아니다. 해결책은 전적으로 헤겔적이다. 주체는 타자를 관통하는 결핍(lack), 불일치(inconsistency), 불가능성(impossibility) 속에서 스스로를 인식하며, 타자의 결핍과 상호 연관된 존재로서 자신을 경험한다.

스타트렉, 우리 시대를 위한 휴머니스트 공산주의 선언

스타트렉, 우리 시대를 위한 휴머니스트 공산주의 선언

스타트렉을 보며 즐거움을 느끼는 우리 중 일부를 넘어, 약 1,000개의 에피소드가 오늘날의 쇠퇴한 좌파에게 실질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교훈이 있는가? 특히 AI 기술의 미로, 대규모 외국인 혐오, 새로운 냉전, 그리고 기후 비상사태와 같은 도전 과제들을 헤쳐나가며 시대적 적정성을 유지하려는 힘든 싸움 속에서 말이다.

[낡은책] 해방정국, 공산주의 운동의 역사

[낡은책] 해방정국, 공산주의 운동의 역사

조선공산당은 이상주의 학생, 이론을 갖고 노는 부유한 인텔리, 당을 출세의 새로운 기회로 여기는 일정 때의 건달, 불법을 가장하려는 깡패, 소수의 노동자 농민의 기묘한 혼합체였다. 조선공산당 당원명부는 종잇조각일 뿐이고 수동적인 무수한 당원 속을 헤치고 다니는 열성분자는 소수였다.

[낡은책] 결국 죽은 마르크스주의가 되어 버렸다

[낡은책] 결국 죽은 마르크스주의가 되어 버렸다

저자 질 마르티네는 역시 프랑스 사람이다. 자유롭고 복잡한 논쟁하기를 좋아하는 프랑스 사람답게 마르티네는 이 책에서 현실 공산주의에 대한 다양하고 독특한 해석을 내놓는다. 해석의 결과로 다양한 발전전망을 예견한다.

[정세와노동] 레닌의 [공산주의에서의 “좌익”소아병]의 「10. 몇 가지 결론」부분을 읽고

[정세와노동] 레닌의 [공산주의에서의 “좌익”소아병]의 「10. 몇 가지 결론」부분을 읽고

아직 직접적이고, 공개적이며, 진정으로 대중적이고, 진정으로 혁명적인 투쟁 조건이 없을 때, 혁명가가 될 줄 아는 것, 흔히는 아주 반동적인 비혁명적 기구에서, 비혁명적 상황에서 혁명적 행동 방식의 필요성을 재빨리 이해하지 못하는 대중들 사이에서 혁명의 이익을 옹호할 줄 아는 것(선전, 선동적으로, 조직적으로), 이것이야말로 훨씬 더 어렵고 더 값진 일이다.